김장철입니다. 김장을 하면 꼭 먹는게 돼지고기 수육이죠.
김장하는 날은 아니지만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위해 수육을 준비해봅니다.
정육점에서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넉넉히 샀습니다. 삼겹이나 목살도 좋지만
저는 앞다리살이나 뒷다리살이 좋더라구요. 개인의 취향이겠죠?
수육 삶는 방법, 냄새 없애는 방법 등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는데...
며칠전에 TV에서 소금과 설탕물에 재워놓았다가 쌍화탕을 넣는 방법도 보았습니다.
저는 주로 된장과 커피, 소주나 미림 등을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쌍화탕도 첨가해보기로...
돼지고기 살 때 정육점에서 주는 월계수잎도 사용하고...
마늘을 얇게 썰고, 파의 흰부분도 썰어 쌈장에 찍어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돼지고기니까 새우젓도 육젓으로 양념에 무쳐서 준비하고...
김장김치와 생채 등을 준비하여 쌈을 싸 먹으면 좋죠.
일단 후추, 소금, 설탕, 파슬리가루 등을 뿌려주고 비닐봉지에 넣어 재워놓습니다.
대략 20분쯤 두었다가 팬에 올려 겉을 살짝 굽습니다. 겉이 살짝 구워지면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는답니다.
앞뒤로 살짝 노릇노릇해질 정도로만 굽습니다.
고기 표면이 구워지는 동안에 압력솥(저는 압력솥 애용)에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여러가지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을 때 고기를 넣어야 냄새제거에도 좋으니 꼭 끓을 때 넣기를....
저는 돼지고기의 크기를 미리 적당하게 잘라서 사용했는데...
압력솥에서 칙칙거리며 소리나기 시작하고 6분쯤 후에 불을 조금 줄였고 10분쯤에 불을 껐습니다.
압력이 다 빠지고 열어보니 고기 덩어리들이 요런 모양으로 익었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두 접시에 담으면 완성입니다.
이렇게 상을 차리고 네 식구가 적녁을 맛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