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에 앉아서 오이가 크는 모습을 보고 싶다. 지나다니는 사람들로부터 가리개 역할도 하고, 그늘도 만들어질것 같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오이망을 사서 끙끙거리면서 망을 설치했다. 생각대로 잘 안된다. 한쪽은 기둥이 있지만 다른쪽은 허공이라서 지지가 안되니 흔들린다. 쉬운게 없구나.
대충 망을 설치하는 것은 끝냈다.
이제 오이를 심어 아래에 놓고 크면 망을 타고 올라가게만 하면 된다. 큰 화분이 필요하다. 아무리 찾아봐도 그런 큰 화분은 없다.
스티로폼 택배상자가 눈에띄어 활용해보기로 하고 구멍을 뚫고 흙을 담고 오이모종을 심어보았다. 대충 될것 같다.
물주고 관심을 기울이니 조금씩 자란다. 하지만 밭에 심은 오이보다 훨씬 못큰다.
언제나 오이가 달릴까?
그래도 시골집 생기면 해보고 싶던 로망은 하나씩 이루어나가고 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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