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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생활일상514

참깨를 볶아본다 작년에 농사지어 보관했던 참깨. 오늘은 통깨, 깨소금을 만들어 본다. 일단은 깨를 씻어야 한다. 작년에 털어서 그냥 보관해 두었으니까. 덤불이나 모래, 흙 등 불순물이 꽤 많이 섞여 있다. 3~4번을 씻어주니 겨우 어느정도 된것 같다. 물기가 빠지도록 두고 볶을 준비를 한다. 깊이가 깊은 웍을 사용하기로 한다. 참깨는 볶을 때 투둑투둑 하면서 튀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센불로 어느정도 물기가 제거될 때까지 볶는다. 다음에는 약불로 줄여서 계속 볶아주면 된다. 대략 25분 정도 볶았더니 색깔이 진해졌다. 냄새도 고소한 냄새가 나는 것이 이제 된것 같다. 2024. 3. 4.
키가 큰 나무 전지 작업 밭둑 옆의 뽕나무 전지하는 작업 겨울에는 밭에서 할 일이 거의 없다. 그래서 농한기라고 하는것 같다. 이럴때는 할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 ​ 태양광 틈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물받이 달아 해결했고... 오늘은 밭 주변의 나무들 전지작업을 해보려고 한다. ​ 주변의 나무에는 모두 가시박이나 환삼덩굴 등이 감고 올라간다. 이렇게 키가 커도 덩굴식물들은 꼭대기까지 잘 감고 올라간다. 밭 주변에는 뽕나무가 많이 있다. 밭둑 옆에 왜 이렇게 키가 크는 나무를 심었을까? 아내는 이 나무들에 덩굴식물이 감고 올라가는 것을 엄청 싫어한다. 이렇때 나무 가지치기를 하면 일석이조가 되겠지? ​ 밭둑 옆 큰 나무의 피해 사례들 ​ 밭에서 보면 남쪽에 이 나무들이 있다. 당연히 햇볕을 가린다. 그늘이 지면 농작물의 성장에 문제가.. 2024. 1. 8.
태양광 판넬 아래 빗물받이 설치 작업 태양광 판넬 아래의 물받이 설치 ​ ​ 태양광의 위쪽 판넬과 아래쪽 판넬 사이에는 좁은 틈이 있다. ​ 위쪽 판넬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아래판넬 사이의 틈으로 떨어진다. ​ 이 아래 공간이 비는 맞지 않는데 이 판넬에서 떨어지는 물이 사방으로 튄다. ​ 그래서 이 공간이 활용도가 많이 떨어진다. ​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 고민... 또 고민... 보일러실 위에 집 지을때 남은 재료가 있다. 내려보니 디귿자의 얇고 긴 재료가 있다. ​ 물이 떨어지는 자리에 이 디귿자 재료를 놓고 벽돌을 받쳐 약간 경사지게 해보니 물이 흘러내려간다. ​ 그러나 이건 완벽한 해결책이 아니다. 보기에도 좋지 않고 다닐때 발에 걸린다.​​ ​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자. ​ 배수용으로 쓰이는 백색 긴 파이프를 잘라 틈 바로 아래에 매.. 2024. 1. 8.
보기는 좋으나 치울 때는 힘든 눈 눈 치우는 일을 해야 하나? 온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이 시골에는 눈도 자주 온다. 콘크리트로 덮인 마당은 풀은 이길 수 있었으나 눈이 오면 모두 치워야 된다. 콘크리트 위의 눈은 밟으면 잘 녹지 않는다. 요때까지만 보기 좋다. ​ 넉가래와 빗자루를 사용해서 눈을 치우다 보면 금방 땀이 난다. 살짝 땀이 났을 때 바람이 불면 정말 춥다. 눈은 치울 때는 펜스 아래까지만 밀어둔다. 눈을 다 치워도 이 타이어 자국은 남아 있다. ​ 차 지붕 위에도 눈이 소복하다. 이런 흙 위의 눈은 그냥 녹을 때까지 놔두면 된다. ​ 그래도 작년에는 눈이 더 많이 와서 저 대문까지도 눈을 치웠는데, 올해는 아직은 그정도로 많이 쌓이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 눈이 많이 오면 대문밖 도로까지 눈을 치워야 하는 날도 생긴다. ​.. 2024. 1. 8.
창문 유리 단열필름 부착 2 2층 창문에 단열필름을 붙이고 실내 온도도 조금 높아지고 창문에 손을 대보면 덜 차갑게 느껴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1층 창문에도 단열필름을 부착하기로 했다. 2층 시공때 부착하지 못한 주방 위쪽 창문의 유리 한쪽도 부착했다. 1층 창문에 필름을 붙이고 남는것을 작은 주방 창문과 화장실 창에도 부착해보았다. 2023. 12. 11.
오랬만에 즐기는 불멍 이곳은 오전에는 바람이 약하다가 오후되면 바람이 세게 분다. 파이어비트에서 을 피우고 불멍을 하기에는 조심스러워 한동안 못했다. 오늘은 캠핑그릴에서 불을 피워 고기도 굽고 남은 불로 불멍도 한다. 시골생활의 장점 중의 하나가 불을 피우고 불가에 읹아 대화를 하는 것이다. 불을 바라보면서 멍하니 있어도 좋다. 2023. 12. 6.
창문 유리에 단열필름 부착 지난겨울에 창문에 붙이겠다고 단열필름을 구입해놓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추위가 수그러들어 붙이는걸 포기했던 것을 오늘 붙이기로 하고 작업을 시작한다. 먼저 필름, 밀대, 스프레이, 걸레, 커터칼, 길이가 긴 자, 칼질할때 받칠것 등을 준비해놌는다. 유리창에 스프레이로 물을 뿌리고 잘 닦는다. 이물질이 묻어 있으면 필름 부착했을때 볼록 튀어나오는 곳이 생긴다. 유리에 스프레이로 물을 뿌리고 좌측과 위쪽을 맞추면서 필름을 부착하고 밀대로 가운데에서 가장자리쪽으로 밀어 공기를 빼주면서 부착한다. 적당히 부착되었으면 자를 대고 필름을 유리의 크기에 맞게 절단한다. 밀대와 걸레를 들고 꼼꼼히 기포가 없어질때까지 문질러 부착을 완료한다. 2023. 12. 6.
김장하는날 밭에 있던 배추를 하나씩 뽑아 쌈도 싸먹고 손님오면 한 포기씩 주다보니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세어보니 열다섯 포기가 남았다. 이걸로 김장이나 담아볼까? 그래서 두 포기를 남기고 열세 포기를 뽑아 김장을 하기로 했다. 일단 배추를 손질해서 김장용 큰 비닐 봉투에 넣고 소금물을 부어 절인다. 이 비닐을 사용하는 방법은 절여지는 과정에서 배추를 뒤집어야 하는데 이게 큰 문제가 된다. 절여놓고 뒤집으려면 한밤중에 작업을 해야하는데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그런 수고를 덜 수 있는 방법이라고 들어 시도해본다. 배추를 담은 비닐을 물이 새지 않게 위를 잘 묶어준다. 뒤집을 때는 비닐 봉투를 쓰러뜨리고 거꾸로 세우면 된다. 아침에 비닐봉지에서 배추를 꺼내 채반에 올려 물기를 빠지게 두고 속재료를 준비한다. 비닐봉.. 2023. 11. 23.
첫눈이 내렸다 2023년 첫눈이 11월 18일에 내렸다. 아침에 일어나니 온 세상이 하얗다. 첫눈 치고는 꽤 많이 내렸다. 밭에 있던작물들이 모두 눈에 덮였다. 무, 배추, 마늘, 양파 모두 눈 속에서 잘 견디려나 모르겠다. 화단에 아직 남아있던 노란 국화꽃도 눈이 소복하게 쌓였다. 첫서리는 서울에 다녀오느라 보지는 못했는데 첫눈은 제대로 보게 된다. 첫 서리는 작년보다 늦게 내렸는데 첫눈은 훨씬 빨리 내렸다. 밭에 있는 작물들 보온을 해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가 서리도 내렸고 눈도 내렸다. 생각 났을 때 빨리 실행에 옮겼어야되는데... 2023.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