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생활일상514 진입로와 상수도 공사 시작 도로폭이 좁아 차가 교행이 안되던 마을쪽 큰길에서 강변 둑방길로 연결되는 진입 도로를 조금 넓힌다. 이 공사를 하면서 상수도관을 끌어오는 공사도 함께 진행한다. 우리집 주변에 네가구가 있는데 상수도가 들어오지 않아서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었다. 지하수를 사용해서 다른건 문제가 없는데 식수가 문제다. 지하수는 철분 등 여러가지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마시기에는 문제가 있다. 생수를 사다 먹는데 이것도 쉬운일은 아니다. 가격은 많은 부담이 되지는 않지만 깜빡하면 생수가 떨어진다. 또한 PT병이 너무 많이 생긴다. 이걸 버리는 것도 문제가 많다. 환경에도 문제고... 진입로 공사로 길이 넓어지는 것도 좋지만 상수도가 들어와야 조금더 생활수준이 올라갈듯하다. 2023. 11. 18. 2023년도 농업대학 수료식 목요일 오후 2시에 금산군 농업기술센터의 농업인대학 수료식이 있었다. 내가 배웠던 치유농업과정을 비롯해서 농업마케팅과정, 농산물가공창업과정, 귀농귀촌과정 수료생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수료식을 했다. 작년에 귀농귀촌과정 수료식에 이어 올해 다시 학사모와 가운을 착용하고 수료식에 참석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포토존도 마련하고 스티커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1년간 함께 배우면서 더 많은 추억을 만들었어야 되는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그래서 우리 치유농업과정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모임을 하자고 동창회를 조직하기로 했다. 농촌생활을 잘 모르니 사람들이라도 많이 알고 있어야 궁금한게 있을 때 물어볼 수 있을것 같다. 그래도 1년간 함께 공부하면서 쌓은 정이 있으니 많은 도.. 2023. 11. 17. 농업대학 우수교육생 역량강화 교육 금산농업기술센터에서 1년간 진행된 농업인대학의 4개 과정에서 우수 교육생을 과정별 6명씩 선정하여 역량강화 교육을 다녀왔다. 우리 치유농업과정에서도 우리 부부 둘을 포함해서 6명이 가게 되었다. 장소는 경상북도 경주와 상주 일원이었다. 첫 주제는 신뢰감을 높여주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이었다. 발표를 하거나 대화할 때 말을 정확하고 명료하게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낀 교육이었다. 낭독실습 시간에는 한사람씩 나와서 아나운서처럼 낭독하는 것을 실습했는데 짧은 몇 줄의 글을 읽는 동안에도 목소리가 좋은 사람, 발음이 정확한 사람, 중요한 부분을 잘 강조하는 사람 등이 잘 드러났다.두번째는 우리 모두 하나되는 명량운동회였다. 오랬만에 몸을 움직여보는 기회였다. 레크레이션과 제기차기등도 재미있었지만 조.. 2023. 11. 15. 창문에 비닐 설치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니 많이 춥다. 이곳은 대전같은 도시보다 기온이 평균 2~3도 낮다. 오늘은 영하 4도이고 내일은 영하 5도란다. 겨울에는 벽이나 창틈으로 들어오는 한기가 방안 온도를 떨어뜨린다. 지난 겨울 창문에 쳤던 비닐을 봄에 창문에서 떼어 잘 보관해 두었었는데 그걸 꺼내어 설치하기로 한다. 날이 추우면 비닐이 수축하여 크기가 맞지 않는다. 방바닥에 펼쳐놓고 1시간 정도 기다리니 딱딱하던 비닐이 노글노글해진다. 이제 가져다가 처음 설치할때 창틀과 비닐에 부착해 두었던 밸크로 찍찍이 암수를 맞추어 붙여주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이렇게 했는데도 크기가 약간 맞지 않는다. 더 늘어나야 될것 같다. 힘껏 잡아당기면서 겨우 부착은 했으나 바람이 세게 불면 떨어질까 걱정이다. 2023. 11. 12. 기둥에 묶어 두었던 레일천막커튼 다시 치다 이번 토요일에는 날씨가 영하 4도로 떨어진다고 한다. 금요일 오후 바람이 세게 불어 체감온도가 엄청 낮은 시간에 봄에 걷어 기둥에 묶어두었던 레일 천막 커튼 치는 작업을 시작한다. 작년에 볼트 박아 고정했던 구멍에 볼트를 끼우는게 잘 안된다. 이유가 뭘까? 날씨가 추워 천막 재료가 수축해서 줄어든것이다. 아무리 잡아당겨도 5cm 정도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은 임펙드릴을 꺼내 다시 구멍을 뚫어 겨우겨우 고정했다. 기온이 이렇게 내려가기 전에 미리미리 작업을 했어야 되는거였다. 내년에는 꼭 기억했다가 기온이 조금 높은날 햇볕이 들어 따뜻한 시간에 작업을 해야되겠다. 2023. 11. 11. 배추 한포기 뽑아 쌈배추로 배추밭에서 결구가 잘 진행되고 있는 배추를 한포기 뽑았다. 겉대를 벗겨보니 노란 속이 먹음직스럽다. 얘는 고기를 싸서 먹을 쌈배추로 이용해야겠다. 맛이 고소한게 여간 맛있는게 아니다. 내가 심고 키운 프리미엄까지 얹었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는거다. 2023. 11. 7. 멋진 해지는 모습 오늘도 해지는 모습은 멋지다. 이제는 해지는 위치가 높은 진악산? 맞나? 저 산보다 더 왼쪽에서 진다. 해가 지기 직전의 모습부터 해가 지고난 붉으스름한 하늘 모두 멋지다. 자두나무와 벚나무 사이는 가지에 걸리지 않고 해가잘 보이는 곳이다. 시골에서 생활하면서 도시보다는 훨씬 많이 자연의 변화를 접하게 된다. 해지는 모습도 그 중의 하나다. 도시의 아파트에서는 베란다에 나가 창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어야 겨우 보이기 때문에 별로 느낄 기회가 없었다. 시골에서는 해지는 위치가 변해도 마당이나 밭에서 다 볼 수 있어서 그런가보다. 자연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느낌? 2023. 10. 31. 달구경 추석이 지난지 벌써 한달이 되었나보다. 둥그런 달이 보름달 같다. 핸드폰을 켜서 달력을 찾아보니 오늘은 음력 9월 14일이다. 내일이 9월 보름이다. 달은 한가위 보름달과 마찬가지로 참 크고 밝다. 주말이라농장으로 와 있던 딸 아들과 함께 달구경을 한다. 파이어비트에서 불을 피워 불멍을 하다가 멋진 달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본다. 어제오늘 양파심고 마늘심고 꽤 바쁘고 피곤한 날이었지만 가족들과 달구경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2023. 10. 28. 귀농귀촌 화합 한마당 금산군 금성면 화림리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귀농귀촌 화합 한마당이 열렸다. 금산군 귀농귀촌협의회에서 주최한 오늘 행사에 초대되어 참석하게 되었다. 귀농귀촌을 한 사람들이 지역 주민들과 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것 같아 의미가 있어 보였다. 인사도 나누고 함께 점심도 먹고 노래자랑도 진행되어 즐거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새로 귀농이나 귀촌을 한 사람들에게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노래자랑이 진행될 때 우리는 옆에서 진행되는 꽃차만들기 체험을 했다. 장미꽃과 메리골드꽃으로 꽃차청을 만들어 가져왔다. 장미꽃과 메리골드꽃은 강사님이 미리 쪄서 덕어가지고 가지고 오셨다. 만든것은 냉장고에 넣었다가 1주일 후에 개봉하고 희석해서 차로 마시면 된단다. 2023. 10. 28. 이전 1 2 3 4 5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