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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생활일상

김장하는날

by 새미조아 2023. 11. 23.

밭에 있던 배추를 하나씩 뽑아 쌈도 싸먹고 손님오면 한 포기씩 주다보니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세어보니 열다섯 포기가 남았다. 이걸로 김장이나 담아볼까?
그래서 두 포기를 남기고 열세 포기를 뽑아 김장을 하기로 했다.
일단 배추를 손질해서 김장용 큰 비닐 봉투에 넣고 소금물을 부어 절인다.
이 비닐을 사용하는 방법은 절여지는 과정에서 배추를 뒤집어야 하는데 이게 큰 문제가 된다. 절여놓고 뒤집으려면 한밤중에 작업을 해야하는데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그런 수고를 덜 수 있는 방법이라고 들어 시도해본다. 배추를 담은 비닐을 물이 새지 않게 위를 잘 묶어준다. 뒤집을 때는 비닐 봉투를 쓰러뜨리고 거꾸로 세우면 된다.
아침에 비닐봉지에서 배추를 꺼내 채반에 올려 물기를 빠지게 두고 속재료를 준비한다.
비닐봉지는 잘 씻어서 배추 속에 양념을 넣는 작업에 받침으로 깔고 작업하면 치우기도 쉽고 좋다. 우리는 비닐봉지를  두겹으로 했기때문에 둘이 하나씩을 받침으로 사용했는데 아주 편했다. 끝나고 뒷정리하면서 비닐봉지 씻는것도 너무 간단했다.
둘이 어제부터 오늘까지 열심히 일해서 김장 세통 담았다. 그래도 양념재료부터 무, 배추까지 모두 직접 재배해서 김장을 하니 뿌듯하다.

절여진 배추
우리 밭에서 키운 배추
비닐봉지에 배추를 넣은 상태
파, 쪽파, 갓, 무 등 양념 재료
속 넣을 양념
속 넣기 작업 준비 완료
어쩌다보니 김장 김치는 사진이 없고 겉절이만 사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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