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판넬 아래의 물받이 설치
태양광의 위쪽 판넬과 아래쪽 판넬 사이에는 좁은 틈이 있다.
위쪽 판넬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아래판넬 사이의 틈으로 떨어진다.
이 아래 공간이 비는 맞지 않는데 이 판넬에서 떨어지는 물이 사방으로 튄다.
그래서 이 공간이 활용도가 많이 떨어진다.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
고민... 또 고민...
보일러실 위에 집 지을때 남은 재료가 있다.
내려보니 디귿자의 얇고 긴 재료가 있다.
물이 떨어지는 자리에 이 디귿자 재료를 놓고 벽돌을 받쳐 약간 경사지게 해보니 물이 흘러내려간다.
그러나 이건 완벽한 해결책이 아니다.
보기에도 좋지 않고 다닐때 발에 걸린다.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자.
배수용으로 쓰이는 백색 긴 파이프를 잘라 틈 바로 아래에 매달아 보기로 한다.
파이프에 펜으로 금을 긋고 디스크그라인더로 반달 모양으로 자른다.
반달짜리 2개를 중간이 겹치게 이어 이 긴 태양광 판넬 아래에 매다는 작업을 한다.
반달로 잘린 파이프에 옆에서 3mm 드릴로 구멍을 뚫고 철사로 고정하여 각관에 묶어준다.
사다리에 올라가니 안불던 바람이 세게 분다,
추위에 떨면서 겨우 작업을 끝냈다.
빗물받이 끝에 고무통을 놓고 위치를 잘 맞춘다. 이 빗물을 받아보겠다는 속셈이다.
난 흡족하지 않지만 아내는 깔끔해졌다고 좋아한다. 그럼 일단은 성공이다.
그렇지만 다음에 조금 더 보강을 해야겠다.
시골생활에서는 임기응변 해야 하는 일들이 왜 이렇게 많이 생기는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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