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비가 와서 일은 많이 못했어도 우산 쓰고 밭을 둘러보면서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
우선 배수로의 경사도가 맞지 않아 중간중간 물이 고인다는 것이다. 비가 많이 오면 문제가 될 것이다.
다음은 배수로를 통해 물과 함께 흙이 쓸려 내려간다는 것이다. 흙의 유실이 많아지는 것이 문제다.
일단 배수로 구배를 잡는 공사를 한다. 비올때 높낮이를 잘 봐두었기때문에 대략 맞출 수 있다. 이제 사용하고 남겨두었던 비료 포대나 퇴비 포대를 잘라서 배수로에 깔아볼 생각이다. 그러면 흙 유실도 막고 풀도 안날테니 일석이조겠지?
문제는 시골집에 가면 계속해서 새로운 할일이 생기므로 이 일을 할 시간을 낼 수 있느냐 하는거다.


'▶농장(솔우원)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파가 동그래져 가고 있다 (0) | 2023.05.12 |
---|---|
고구마 여섯 단을 심었다 (0) | 2023.05.09 |
두 번째 작두콩 (0) | 2023.05.08 |
감자꽃이 핀다 (0) | 2023.05.08 |
땅콩이 많이 올라왔다 (0) | 2023.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