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고구마2 신기한 고구마 캐기 고구마 줄기가 너무 빨리 자라서 고랑을 점령하여 다닐 수 없게 되었을때 고구마순을 잘라서 감자 캔 두둑에 던져두었었다. 그때는 이 잘라낸 고구마순을 그냥 버리기는 아까워 거름이라도 되겠지 싶었다. 그런데 얘들이 흙 바닥에 뿌리를 내리고 계속 자랐다. 한참 지나니 이게 버린 고구마순에서 나온 두둑인지 심은 고구마순에서 나온 두둑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얘네들도 하도 빨리 자라서 또 고랑을 덮어버려 순치기를 해야할 정도였다. 이제 이 감자캔 두둑은 마늘을 심어야 하니 고구마를 캐기로 했다. 얼마나 들었으려나 궁금했는데 캐보니 생각보다 많이 달렸다. 길가다 돈을 주운 느낌이랄까? 횡재한 기분이 든다. 신기하게도 크기도 적당한게 먹기 딱 좋은 크기가 대부분이다. 2023. 10. 8. 마당의 고구마 캐기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꿀고구마 한 두둑을 캤다. 얘들은 앞마당 텃밭에서 자라고 있었다. 마당의 텃밭에서 나온 고구마들은 크기가 약간 작아 먹기 좋은 크기였다. 이번 고구마 농사에서는 똑같이 세 단씩 심었는데, 꿀고구마는 많이 들어서 수확이 괜찮았고 호박고구마는 그리 많이 들지 않아 수확이 꿀고구마의 반 정도 밖에 안되었다. 2023.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