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2.
빠르게 커지던 박이 이제 자라는 속도가 더뎌졌다. 이제 크기는 거의 다 커진 모양.
이 박에 대해 궁금해하던차에 막내가 인터넷에서 찾았다면서 박 사진을 보여주는데 깜짝 놀랬다. 완전 똑같다.
그집도 접붙인 수박의 곁순이 박순이었고 그 박순에서 박이 열렸다는 사연도 우리와 너무 비슷했다.
이 박의 이름은 박의 겉 무늬가 고려청자의 상감무늬와 비슷하다고 해서 '청자박'이라고 한단다. 우리의 궁금증이 풀리는 순간이다.
청자박은 손톱으로 껍질을 눌러보았을 때 손톱자국이 들어가면 먹을 수 있는데, 손톱자국이 들어가 않으면 바가지로 쓰거나 공예용 재료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거참~~ 30여년전에 잠시 기웃거렸던 박공예의 길에 다시 발을 들여놔야 되는가?
이제 박의 종류도 알았고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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