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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생활일상

가시박을 제거하는 정성

by 새미조아 2022. 9. 22.

2022.09.21.
저녁 산책길에 아내는 코팅 장갑과 전지가위를 들고 출발한다. 대충 짐작은 되지만 그 성격을 어떻게 말리나...
이 많은 가시박에 몇 줄기를 제거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것 보다 못하겠지만 그래도 한줄기라도 제거하면 그만큼 씨가 덜 떨어지겠지? 그런 심정일듯하다.
장갑도 없이 나온 나는 맨손으로 가시박의 껄끄러운 줄기를 잡을수도 없으니 그만하라는 말만 하고 있다. 이럴줄 알았으면 출발할때 나도 장갑을 챙겨나올것을...
괜히 미안하니까 이제 캄캄해졌으니 그만하라고 자꾸 말만할밖에... 이런 내 맘을 알기는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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