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고구마 캐기

2022.10.11.
고구마 네두둑 중에서 남은 마지막 두둑의 고구마를 캤다. 이제 올해 고구마캐기는 끝.
지인들이 와서 고구마캐기 체험을 하고 캔 고구마를 가져갈 수 있게 하기 위해 며칠마다 한두둑씩 캐던 고구마밭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고구마를 모두 캤다.
이틀간 계속 비가 오다가 그치고 나서 햇살이 나기에 고구마 캐기 작업을 시작했는데 의외로 땅이 잘 파지고 고구마 캐기는 수월했는데 수분이 많아서 말리는데는 시간이 더 걸릴것 같다.
처음 캘 때보다 땅속에서 굼벵이 같은 애벌레가 더 많이 나왔다. 얘네들이 고구마를 조금씩 갉아먹어서 고구마 겉면이 조금씩 자국이 남아있다.
토양살충제를 넣고 멀칭을 했었는데도 많이 생기는걸 보니 뭔가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할것 같다. 이것도 또 공부할 숙제다.
고구마가 많이 들었고 크기와 모양도 적당해서 캐는데 재미가 있다. 캔 고구마를 그늘에 널어 말려두면 작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