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Oxford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차로 1시간 조금 넘게 가면 옥스퍼드(Oxford)가 있다. 옥스퍼드 대학교를 중심으로 발전한 도시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1096년 설립되었다. 유럽에서 두번째로 오래되었다고 한다.
자료를 보니 영국 총리 28명, 노벨상 수상자 55명 등 많은 유명인들이 이 학쿄에서 배출도었다고 한다.
현재 30개 정도의 칼리지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는 단과대학이란 뜻이 아니라 교수와 학생들이 다 같이 먹고 자고 공부하는 기숙사에 가깝단다.
이 도시에는 대중교통 외의 승용차는 도시 외곽에 주차를 하고 걷거나 버스를 타야 한다는데 우리는 걸어서 다녔다. 이 도시 면적이 46제곱km 정도라니까 대략 7km 정도면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갈 수 있을것 같다.
이골목 저골목 다니면서 이 대학교의 여러 건물들을 보는데 마치 도시 전체가 박물관 또는 유적인것 같다.
1525년 설립된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교정으로 들어선다. 영화 해리 포터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면 티켓을 사야한다. 이곳 저곳 입장료를 받는 곳이 많아졌다. 난 해리포터에 큰 관심이 없으니 밖에서만 둘러보았다.
1320년 건립된 보들리언 도서관은 저작권 도서관으로 영국에서 출판된 모든 도서가 한 권씩 소장되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역시 영화 해리 포터에 나오는 도서관이 바로 이곳이란다. 영국 최초의 돔형 도서관으로 옥스퍼드에서도 단연 눈에 띈다.
1209년 옥스퍼드의 학생들과 주민들 사이 분쟁이 일어나 일부 학자들이 동북부 케임브리지로 가서 대학교를 세웠으니 그 대학은 케임브리지 대학교이고 이과가 강한 세계 최상의 명문대학으로 문과가 강한 옥스퍼드와 함께 옥스브리지로 줄여 부르며 800년 넘게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