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 세 두둑째 베어 말린다.
말리는 방법은 묶어 세우려고 했으나 옆집에서 와서 봉에 거꾸로 걸어 말리면 깨 털때도 좋다고 알려준다.
그런데 걸어 말릴 봉이 우리집에는 없다. 어디에다 걸 수 있을까? 일단 주위를 둘러보면서 고민을 한다.
인삼밭 정리할때 모아둔 각목이 눈에 들어온다. 저걸 이용해보자. 각목을 두개 가져다가 같은 길이로 자른다.
두개는 기둥에 묶고 두개는 중간 다리역할을 하게 한다. 긴 각목 세개를 못도 박고 철사로 묶기도 해서 기둥에 고정한 각목 위에 올린다. 중간이 처지는 곳은 다리역할을 할 각목을 받치고 못을 박는다.
사각관으로 된 기둥과 기둥 사이에 각목으로 다리를 하나 만든 것처럼 보인다. 중간에 교각이 두개 설치된 다리 흐흐흐~~~
참깨 다발을 두개씩 묶어 각목에 걸쳐보았다. 쓸만하다. 두 두둑에서 잘라온 참깨가 다 올라갔다. 완전 대성공이다.
나머지 한두둑에서 잘라온 참깨는 정자 바닥에 펼쳐놓았다. 어디에 다시 걸어말릴 봉을 설치해야한다. 아니면 묶어 세워 말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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