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기 전에 저녁에 뭘 먹을까 고민합니다. 주부빙의.
내가 이렇게 퇴근전부터 저녁 먹을것을 고민하게 될 줄이야.
냉장고를 떠올려보다가 냉동실의 풀치가 떠오릅니다.
전에 사놓고 1/5만 구워서 먹었던 기억을 소환했죠.
우리집은 내가 구입한 식자재는 내가 책임지는 스타일입니다.
사는건 자유지만 책임을 져야죠. 문제는 풀치는 제가 샀다는거...
열심히 레시피 검색 중에 무와 감자를 다 사용하는 레시피 발견.
일반 갈치 조림이었지만 뭐 상관 없죠. 풀치도 갈치니까...
갈치 해동시키며 무 손질 감자손질 쌀씻어 뜨물 준비...
씻고 썰고 정신없이 하다보니 아내가 퇴근하네요.
피곤에 쩔어서 퇴근한 아내는 외식하자는 생각으로 왔다나?
쉬고 있으라고하고 쌀뜨물에 손질한 풀치를 담그고...
양념장은 아내가 와서 해주네요. 땡큐죠. 나보다 잘하니까 ㅎㅎ
제가 좋아하지 않는 청양고추를 많이 썰어넣는건 문제...
냄비 바닥에 무를 먼저 깔고 다음에 감자 넣고 불을 켭니다.
조금 익으면 손질한 풀치를 얹고 양념장을 끼얹어 주고 익힘
웬만큼 익으면 양파와 대파를 넣고 더 끓이며 간을 맞춥니다.
고추가루와 간장으로 색깔과 간을 맞추면 끝.
이렇게 익히면 뼈채로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애들은 갈치 살 바라먹는거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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