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비닐을 씌워놓은 마늘밭에 준비한 마늘을 심어본다.
두둑에 9구 150cm 유공비닐을 씌우니 양쪽 가장자리 1구멍씩은 두둑옆 경사면에 위치하게 되어 7구멍씩 심게 되었다.
두둑 길이가 20m이니 2,000cm이고 ÷14(구멍간격)하면 대략 142가 되고 여기에 7구멍을 곱하니 구멍수가 한 두둑에 1,000개 정도 된다. 거기에다가 이런 두둑이 4개나 된다. 그럼 구멍수는 4,000개라는 얘기? 이걸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마늘 1통에 평균적으로 5쪽이라고 하면 1두둑 심을 1,000개가 되려면 씨마늘은 200통은 있어야 된다.
준비한 씨마늘 숫자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작년보다 몇 배로 많이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작년에는 대략 100구멍 정도만 심어봤으니 씨마늘 20통 정도면 되는 것이었으니 비교 대상이 아니었다.
준비한 씨마늘은 1두둑 심고나니 다 떨어졌다. 남은 두둑은 어쩌나?
일단 말려두었던 주아를 챙겨와서 한 구멍에 4~5개씩 넣어 심어보았다. 주아도 1두둑 심었더니 다 떨어졌다.
이제 두 두둑이 남았는데 어쩌나? 읍내 나가서 씨마늘을 사와야하나?
양파를 심는다해도 너무 많은데...
이런저런 고민이 많이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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