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문병을 위해 대전역에서 서울역까지 KTX로 이동한다.
일행중에 전동휠체어를 탄 사람이 있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기차역에는 플랫폼에 전동휠체어를 기차에 태울 수 있게 도와주는 기구인 리프트가 있다.
표를 예매할 때 미리 얘기하면 전동휠체어가 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객실의 표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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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예매하고 출발일에 역에 도착해서 표 사는 곳에 얘기하면 직원이 나와서 도와준다. 대략 15분쯤 전에 직원이 와서 플랫폼까지 동행을 하고 리프트를 작동해서 전동휠체어가 기차에 탈 수 있게 해준다.
평소에는 충전기에 꽂아 리프트에 충전을 해놓고 필요시 플러그를 뽑고 수동으로 밀어 바퀴를 굴려 기차 출입문앞으로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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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는 이런 장치가 역에 있는줄도 모르고 살았다. 함께 살고 있는 세상인데 모르고 있던 것들이 많다.
대전역에서 서울역으로 연락을 해주어 서울역에서도 직원이 나와서 같은 방법으로 리프트를 이용해 기차에서 내릴 수 있게 해준다.
교통 약자들을 위한 이러한 배려가 더 많이 알려져서 이동의 어려움으로 기차에 탈 엄두도 못내던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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