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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침 배우기

수지침배우기 7 <수지요법의 건강기준>

by 새미조아 2023. 12. 29.

수지침배우기 7에 이어지는 수지요법에서의 건강기준 5) ~ 7)
 
◉ 수지요법에서의 건강기준은 다음과 같다.
 
▸우선 손발이 따뜻해야 하며, 복대동맥이 정상으로 박동(미동)을 해야 하며, 위장기능이 항상 정상이어야 하고, 음양맥진상으로 항상 평인의 맥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신체의 활동상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이 기준에 합당하면 병이 없는 것이나, 이 기준에 합당하지 않으면 곧 질환의 상태에 놓여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건강의 기준을 알면 질환상태의 기준을 알게 되며, 증상이 해소되는 기준, 조절되는 기준을 알게 된다.
▸이것은 생리학적 기준과도 차이가 있으므로 이러한 기준을 먼저 알아야 질병의 원리와 건강기준과 예방관리를 할 수 있다.
 
 
5) 척추(脊椎)에도 병적인 현상이 없어야 한다
 
▸척추는 인체를 유지하면서 내장(內臟)을 보호하고, 신경계(神經系)를 보호하고 있고, 척수(脊髓)를 보호하고 있다. 따라서 척추의 자세이상(姿勢異常)은 곧 내장(內臟)의 질환을 초래하게 된다.

  → 척추를 치료해도 좋아지지 않으면 내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척추이 이상이라고 하면 다음과 같은 기준을 들 수 있다.
① 제 1 경추(頸椎)에서 부터 미골(尾骨)까지 눌러 보았을 때 압통점이 없어야 한다.
② 척추의 양쪽 변(邊)을 모두 눌러 보았을 때 압통점이 없어야 한다.
③ 척추가 뒷쪽으로 튀어나와 있으면 안된다.
④ 척추의 옆으로 튀어나와 있으면 안된다.
⑤ 척추의 어느 한부위가 함몰(陷沒)되어 있으면 안된다.
⑥ 척추가 굽어 있는 것도 병(病)이라고 본다.
 
▸ 이상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면 질환 상태로 보아야 한다. 이러한 것은 수지요법으로 계속 자극을 주면 척추를 바르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경증(輕症)인 경우에는 효과 반응이 매우 좋지만, 중증(重症)인 경우에는 다스리기가 어렵다. <소아마비(小兒痲痺), 중풍(中風) 사고로 인한 자세(姿勢) 불량은 난치에 속한다.>
 

 
 
6) 평인(平人)의 맥이 되어야 건강상태라고 본다
 
▸가장 건강한 상태는 두뇌(頭腦)의 안정(安定)을 말한다.
 
▸두뇌는 인체의 모든 기관의 기능을 조절하는 곳으로 두뇌의 이상은 곧 질환을 뜻한다. 그래서 두뇌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항에 속한다.
 
▸두뇌의 상태를 파악할 때 음양맥진(陰陽脈診)의 방법으로 하는 것이 가장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우선 두뇌 부위로 올라가는 맥상(脈狀)을 파악하는 것이 확실하고 분명하다.
 
▸두뇌 부위로 올라가는 혈관을 크게 총경동맥(總頸動脈)과 추골동맥(椎骨動脈)으로 나눌 수 있다.


▸총경동맥은 경추골(頸椎骨)을 따라 올라가는 것으로 좌우에 한 개씩 있다. 결국 두뇌 부위로 올라가는 혈관은 총경동맥 좌우 2개, 추골동맥 좌우 2개로 모두 4개가 머리의 혈액순환을 맡고 있는 것이다.
 
▸이 4개의 혈관에서 혈액순환이 잘되면 두뇌의 기능을 정상이다. 따라서 내장이나 각 기관에서는 질환을 일으키고 있지 않으나, 이들 혈관에서 혈류(血流)에 이상을 초래하게 되면 곧 병적 상태에 있게 된다.
 
▸이들 4개의 혈관으로 혈액이 일정하게 흘러가야 하는데, 만약 편류(偏流)현상이 일어나면 곧 두뇌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해당 부분에서 질환이 발생한다.
 
▸이 4개의 혈관에 혈액이 일정하게 흘러가는 것을 판단하려면 4개의 부위에서 맥진을 하여야 한다.
 
▸이 중에서 총경동맥은 쉽게 판단을 할 수가 있어도 추골동맥의 혈류는 쉽게 판단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요골동맥에서 판단을 하고 있다.
 
▸요골동맥에서 추골동맥의 상태를 파악하려고 하는 것은 심장에서 상흉(上胸) 쇄골 하동맥(下動脈)이 나와서 하나의 가지는 추골동맥으로 갈라지고 다른 한 가지는 요골동맥으로 갈라지기 때문이다. 같은 줄기가 되기 때문에 쉽게 박동을 느끼는 부위에서 판단을 하는 것이다.
 
▸이들 총경동맥과 요골동맥 중 아무 부분에서나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기준을 세워야 하는데 그래서 정한 것이 바로 음양맥진(陰陽脈診)법에서의 진단 부위이다.
 
▸총경동맥의 진단 부위는 결후(結喉) 양쪽으로 3촌 정도 되는 위치에서 판단한다. 이곳을 일명 '인영혈'이라고 하나 실제는 [부돌]이라는 혈이다.
 
▸요골동맥의 진단 부위는 완관절과 요골동맥이 교차되는 부위를 말한다. 이곳을 일명 [촌구]라고 한다.

 
▸여러가지 명칭과 부위에 대한 이설(異說) 있으나 위와 같이 기준을 정한다.
 
▸이때에 촌구맥은 한참 짚고 있어도 상관이 없으나, 부돌맥(扶脈突)은 오래 누르면 숨이 가빠지기 때문에 3초 이상 짚고 있어서는 안된다. 3초씩 누르고 떼었다가 다시 또 진단한다.
 
▸맥진을 하는 기준은 좌측의 부돌맥과 좌측의 촌구맥끼리 비교하고, 우측에서도 우측의 부돌맥과 우측의 촌구맥끼리 비교해야 한다.
 
▸ 여기에서는 어디까지나 비교맥진을 말한다. 즉 한 부위에서 여러 가지 맥상을 보는 것이 아니다. 오직 맥의 굵기의 상태만을 파악하여 부돌맥과 촌구맥의 굵기가 똑같으면 건강상태라는 뜻으로 평인의 맥이라고 한다. 만약에 어느 한쪽에 혈류량이 많거나 적은 편차가 생기면 곧 건강상태가 아님을 뜻한다. 100% 건강한 사람이라면 평인지맥이 되어야 한다.
 

굵기가 굵다는 것은 실(實)한 것으로 넘친다는 것이니 사(瀉)해야 한다. 굵기가 가늘다는 것은 허(虛)한 것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니 보(補)해야 한다. 굵기가 같으면 건강하다는 의미이다


 
7) 촌구맥과 부돌맥을 진단하는 자세
 
▸촌구맥의 굵기와 부돌맥의 굵기는 동등해야 한다. 동등한 굵기는 건강하다는 증거로서 혈액순환이 잘되고 증상이 가볍다는 표시이다. 
 
▸굵기의 편차가 심할수록 증상이 악화되어 있다는 증거이다. 이때도 평인(平人)의 맥이 되면 비로소 회복이 되고 있다는 표시가 된다.
 
▸수지요법의 최종 목표는 평인의 맥으로 회복시키는 데 있다. 평인의 맥이 되면 모든 기능은 정상이 되어서 인체 스스로가 질환을 다스린다.
 
▸아무리 좋은 방법과 약이 있다 할지라도 평인의 맥이 되지 않으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굵기의 편차가 심하지 않으면 가벼운 질환으로 간단하게 조절할 수있으나, 편차가 심한 것은 해당 장부의 질환을 치료해야만 하는데 그때는 기맥요법을 사용한다.
 
▸부돌과 촌구의 굵기에 편차가 있을 때는 수지요법의 상응부위에 압봉을 붙이면 차이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 곧 조절이 가능하다.
 
▸부돌의 상응부위 E8과 I2는 결국 총경동맥과 추골동맥을 조절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몇 가지의 주의사항이 따른다.
 
① 머리로 흐르는 혈관의 조절은 위의 원리를 적용시켰을 때 셋째 손가락에서만 가능하다.
▸다른 손가락에서는 절대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셋째 손가락에서 사람의 머리에 해당되는 근거로 삼아 이용한다.
 
② E8과 I2는 좌우 선택을 잘 해야 한다.
▸좌측의 촌구 부돌맥의 조절은 좌수좌측 E8, I2에서 가능하고 좌수우측에서는 조절이 불가능하다.
 
③ E8, I2의 위치를 틀리게 선정하면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
▸I2는 I기맥이기는 하나 B25 옆으로 약 1mm 정도에서 선정하는 것이 효과반응이 뚜렷하다.

손바닥 중지의 E8 위치와 중지 손등의 I2 위치 찾기


 
▸촌구맥과 부돌맥에 약간의 편차가 있을 때 E8, I2에 압봉을 붙이고, 다시 즉석에서 맥을 보면 편차가 있던 맥상이 평인의 맥으로 돌아온다.
 
▸따라서 평상시에 E8, I2에 계속 압봉을 붙이고 있으면 머리의 혈액순환, 산소공급, 두뇌질환에 모두 효과반응이 있다. 즉, 정신집중, 스트레스 해소, 정신질환, 산소공급량 증대, 노인성 정신질환 등에 널리 이용할 수 있다.
 
④ E8, I2에 압봉을 붙이는 벙법으로는 3가지의 방법이 있다.
▸하나는 모두 무색 압봉을 붙인다. E8, I2에 모두 무색 압봉을 붙이거나 E8, I2에 유색 압봉을 붙여도 좋다.
 
▸그리고 유색 압봉과 무색 압봉을 혼합해서 붙이는 방법이 있다.
 
▸부돌맥이 굵고 촌구맥이 가늘 때 (부돌>촌구)는 E8에 무색 압봉, I2에 유색 압봉을 붙이면 평인의 맥으로 곧 회복된다.

   → 부돌의 맥이 촌구의 맥보다 세게 잡히면 부돌맥이  실(實)하다는 의미이니 사(瀉)하는 색깔의 압봉인 무색(은색) 압봉을 E8에 붙이고, 촌구맥은 약한 맥이므로 허(虛)하다는 의미이니 보(補)하는 색깔의 압봉인 금색 압봉을 I2에 붙인다.

 
▸또 촌구맥이 더 굵고 부돌맥이 가늘 때 (촌구>부돌)는 I2에 무색 압봉, E8에 유색 압봉을 붙이면 곧 평인의 맥으로 조절된다.

   → 촌구의 맥이 부돌의 맥보다 세게 잡히면 촌구맥이 실(實)하다는 의미이니 사(瀉)하는 색깔의 압봉인 무색(은색) 압봉을 I2에 붙이고, 부돌맥은 약한 맥이므로 허(虛)하다는 의미이니 보(補)하는 색깔의 압봉인 금색 압봉을 E8에 붙인다.

 
▸이와같이 평인의 맥 상태가 되도록 계속 조절하면 건강관리, 기능유지와 정신능력 향상, 정신질환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