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침배우기 7에 이어지는 수지요법에서의 건강기준 5) ~ 7)
◉ 수지요법에서의 건강기준은 다음과 같다.
▸우선 손발이 따뜻해야 하며, 복대동맥이 정상으로 박동(미동)을 해야 하며, 위장기능이 항상 정상이어야 하고, 음양맥진상으로 항상 평인의 맥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신체의 활동상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이 기준에 합당하면 병이 없는 것이나, 이 기준에 합당하지 않으면 곧 질환의 상태에 놓여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건강의 기준을 알면 질환상태의 기준을 알게 되며, 증상이 해소되는 기준, 조절되는 기준을 알게 된다.
▸이것은 생리학적 기준과도 차이가 있으므로 이러한 기준을 먼저 알아야 질병의 원리와 건강기준과 예방관리를 할 수 있다.
5) 척추(脊椎)에도 병적인 현상이 없어야 한다
▸척추는 인체를 유지하면서 내장(內臟)을 보호하고, 신경계(神經系)를 보호하고 있고, 척수(脊髓)를 보호하고 있다. 따라서 척추의 자세이상(姿勢異常)은 곧 내장(內臟)의 질환을 초래하게 된다.
→ 척추를 치료해도 좋아지지 않으면 내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척추이 이상이라고 하면 다음과 같은 기준을 들 수 있다.
① 제 1 경추(頸椎)에서 부터 미골(尾骨)까지 눌러 보았을 때 압통점이 없어야 한다.
② 척추의 양쪽 변(邊)을 모두 눌러 보았을 때 압통점이 없어야 한다.
③ 척추가 뒷쪽으로 튀어나와 있으면 안된다.
④ 척추의 옆으로 튀어나와 있으면 안된다.
⑤ 척추의 어느 한부위가 함몰(陷沒)되어 있으면 안된다.
⑥ 척추가 굽어 있는 것도 병(病)이라고 본다.
▸ 이상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면 질환 상태로 보아야 한다. 이러한 것은 수지요법으로 계속 자극을 주면 척추를 바르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경증(輕症)인 경우에는 효과 반응이 매우 좋지만, 중증(重症)인 경우에는 다스리기가 어렵다. <소아마비(小兒痲痺), 중풍(中風) 사고로 인한 자세(姿勢) 불량은 난치에 속한다.>
6) 평인(平人)의 맥이 되어야 건강상태라고 본다
▸가장 건강한 상태는 두뇌(頭腦)의 안정(安定)을 말한다.
▸두뇌는 인체의 모든 기관의 기능을 조절하는 곳으로 두뇌의 이상은 곧 질환을 뜻한다. 그래서 두뇌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항에 속한다.
▸두뇌의 상태를 파악할 때 음양맥진(陰陽脈診)의 방법으로 하는 것이 가장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우선 두뇌 부위로 올라가는 맥상(脈狀)을 파악하는 것이 확실하고 분명하다.
▸두뇌 부위로 올라가는 혈관을 크게 총경동맥(總頸動脈)과 추골동맥(椎骨動脈)으로 나눌 수 있다.
▸총경동맥은 경추골(頸椎骨)을 따라 올라가는 것으로 좌우에 한 개씩 있다. 결국 두뇌 부위로 올라가는 혈관은 총경동맥 좌우 2개, 추골동맥 좌우 2개로 모두 4개가 머리의 혈액순환을 맡고 있는 것이다.
▸이 4개의 혈관에서 혈액순환이 잘되면 두뇌의 기능을 정상이다. 따라서 내장이나 각 기관에서는 질환을 일으키고 있지 않으나, 이들 혈관에서 혈류(血流)에 이상을 초래하게 되면 곧 병적 상태에 있게 된다.
▸이들 4개의 혈관으로 혈액이 일정하게 흘러가야 하는데, 만약 편류(偏流)현상이 일어나면 곧 두뇌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해당 부분에서 질환이 발생한다.
▸이 4개의 혈관에 혈액이 일정하게 흘러가는 것을 판단하려면 4개의 부위에서 맥진을 하여야 한다.
▸이 중에서 총경동맥은 쉽게 판단을 할 수가 있어도 추골동맥의 혈류는 쉽게 판단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요골동맥에서 판단을 하고 있다.
▸요골동맥에서 추골동맥의 상태를 파악하려고 하는 것은 심장에서 상흉(上胸) 쇄골 하동맥(下動脈)이 나와서 하나의 가지는 추골동맥으로 갈라지고 다른 한 가지는 요골동맥으로 갈라지기 때문이다. 같은 줄기가 되기 때문에 쉽게 박동을 느끼는 부위에서 판단을 하는 것이다.
▸이들 총경동맥과 요골동맥 중 아무 부분에서나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기준을 세워야 하는데 그래서 정한 것이 바로 음양맥진(陰陽脈診)법에서의 진단 부위이다.
▸총경동맥의 진단 부위는 결후(結喉) 양쪽으로 3촌 정도 되는 위치에서 판단한다. 이곳을 일명 '인영혈'이라고 하나 실제는 [부돌]이라는 혈이다.
▸요골동맥의 진단 부위는 완관절과 요골동맥이 교차되는 부위를 말한다. 이곳을 일명 [촌구]라고 한다.
▸여러가지 명칭과 부위에 대한 이설(異說) 있으나 위와 같이 기준을 정한다.
▸이때에 촌구맥은 한참 짚고 있어도 상관이 없으나, 부돌맥(扶脈突)은 오래 누르면 숨이 가빠지기 때문에 3초 이상 짚고 있어서는 안된다. 3초씩 누르고 떼었다가 다시 또 진단한다.
▸맥진을 하는 기준은 좌측의 부돌맥과 좌측의 촌구맥끼리 비교하고, 우측에서도 우측의 부돌맥과 우측의 촌구맥끼리 비교해야 한다.
▸ 여기에서는 어디까지나 비교맥진을 말한다. 즉 한 부위에서 여러 가지 맥상을 보는 것이 아니다. 오직 맥의 굵기의 상태만을 파악하여 부돌맥과 촌구맥의 굵기가 똑같으면 건강상태라는 뜻으로 평인의 맥이라고 한다. 만약에 어느 한쪽에 혈류량이 많거나 적은 편차가 생기면 곧 건강상태가 아님을 뜻한다. 100% 건강한 사람이라면 평인지맥이 되어야 한다.
7) 촌구맥과 부돌맥을 진단하는 자세
▸촌구맥의 굵기와 부돌맥의 굵기는 동등해야 한다. 동등한 굵기는 건강하다는 증거로서 혈액순환이 잘되고 증상이 가볍다는 표시이다.
▸굵기의 편차가 심할수록 증상이 악화되어 있다는 증거이다. 이때도 평인(平人)의 맥이 되면 비로소 회복이 되고 있다는 표시가 된다.
▸수지요법의 최종 목표는 평인의 맥으로 회복시키는 데 있다. 평인의 맥이 되면 모든 기능은 정상이 되어서 인체 스스로가 질환을 다스린다.
▸아무리 좋은 방법과 약이 있다 할지라도 평인의 맥이 되지 않으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굵기의 편차가 심하지 않으면 가벼운 질환으로 간단하게 조절할 수있으나, 편차가 심한 것은 해당 장부의 질환을 치료해야만 하는데 그때는 기맥요법을 사용한다.
▸부돌과 촌구의 굵기에 편차가 있을 때는 수지요법의 상응부위에 압봉을 붙이면 차이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 곧 조절이 가능하다.
▸부돌의 상응부위 E8과 I2는 결국 총경동맥과 추골동맥을 조절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몇 가지의 주의사항이 따른다.
① 머리로 흐르는 혈관의 조절은 위의 원리를 적용시켰을 때 셋째 손가락에서만 가능하다.
▸다른 손가락에서는 절대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셋째 손가락에서 사람의 머리에 해당되는 근거로 삼아 이용한다.
② E8과 I2는 좌우 선택을 잘 해야 한다.
▸좌측의 촌구 부돌맥의 조절은 좌수좌측 E8, I2에서 가능하고 좌수우측에서는 조절이 불가능하다.
③ E8, I2의 위치를 틀리게 선정하면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
▸I2는 I기맥이기는 하나 B25 옆으로 약 1mm 정도에서 선정하는 것이 효과반응이 뚜렷하다.
▸촌구맥과 부돌맥에 약간의 편차가 있을 때 E8, I2에 압봉을 붙이고, 다시 즉석에서 맥을 보면 편차가 있던 맥상이 평인의 맥으로 돌아온다.
▸따라서 평상시에 E8, I2에 계속 압봉을 붙이고 있으면 머리의 혈액순환, 산소공급, 두뇌질환에 모두 효과반응이 있다. 즉, 정신집중, 스트레스 해소, 정신질환, 산소공급량 증대, 노인성 정신질환 등에 널리 이용할 수 있다.
④ E8, I2에 압봉을 붙이는 벙법으로는 3가지의 방법이 있다.
▸하나는 모두 무색 압봉을 붙인다. E8, I2에 모두 무색 압봉을 붙이거나 E8, I2에 유색 압봉을 붙여도 좋다.
▸그리고 유색 압봉과 무색 압봉을 혼합해서 붙이는 방법이 있다.
▸부돌맥이 굵고 촌구맥이 가늘 때 (부돌>촌구)는 E8에 무색 압봉, I2에 유색 압봉을 붙이면 평인의 맥으로 곧 회복된다.
→ 부돌의 맥이 촌구의 맥보다 세게 잡히면 부돌맥이 실(實)하다는 의미이니 사(瀉)하는 색깔의 압봉인 무색(은색) 압봉을 E8에 붙이고, 촌구맥은 약한 맥이므로 허(虛)하다는 의미이니 보(補)하는 색깔의 압봉인 금색 압봉을 I2에 붙인다.
▸또 촌구맥이 더 굵고 부돌맥이 가늘 때 (촌구>부돌)는 I2에 무색 압봉, E8에 유색 압봉을 붙이면 곧 평인의 맥으로 조절된다.
→ 촌구의 맥이 부돌의 맥보다 세게 잡히면 촌구맥이 실(實)하다는 의미이니 사(瀉)하는 색깔의 압봉인 무색(은색) 압봉을 I2에 붙이고, 부돌맥은 약한 맥이므로 허(虛)하다는 의미이니 보(補)하는 색깔의 압봉인 금색 압봉을 E8에 붙인다.
▸이와같이 평인의 맥 상태가 되도록 계속 조절하면 건강관리, 기능유지와 정신능력 향상, 정신질환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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