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4 자색고구마 캐기 고구마를 한참전에 다 캐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자색고구마를 캐 보았다. 고구마를 일찍 캐면 오래 보관하기 어렵단다. 그러면 겨울을 나기 어렵다는 얘기가 된다. 그래서 자색고구마는 최대한 늦게까지 남겨두고 있었다. 주말에 딸 아들이 와서 들깨 떠는것을 도와주다가 이 자색고구마를 캐보고 싶다고 해서 캐보게 되었다. 정말 신기하게도 고구마의 잘린 면을 보니 속이 검붉은색이다. 그래서 자색고구마라고 하는구나 하고 금방 이해가 된다. 이 고구마도 크기가 큰것이 많다. 오늘은 피곤한 날이니 조금만 캐고 나머지는 다음에 캐기로 한다. 2023. 10. 24. 신기한 고구마 캐기 고구마 줄기가 너무 빨리 자라서 고랑을 점령하여 다닐 수 없게 되었을때 고구마순을 잘라서 감자 캔 두둑에 던져두었었다. 그때는 이 잘라낸 고구마순을 그냥 버리기는 아까워 거름이라도 되겠지 싶었다. 그런데 얘들이 흙 바닥에 뿌리를 내리고 계속 자랐다. 한참 지나니 이게 버린 고구마순에서 나온 두둑인지 심은 고구마순에서 나온 두둑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얘네들도 하도 빨리 자라서 또 고랑을 덮어버려 순치기를 해야할 정도였다. 이제 이 감자캔 두둑은 마늘을 심어야 하니 고구마를 캐기로 했다. 얼마나 들었으려나 궁금했는데 캐보니 생각보다 많이 달렸다. 길가다 돈을 주운 느낌이랄까? 횡재한 기분이 든다. 신기하게도 크기도 적당한게 먹기 딱 좋은 크기가 대부분이다. 2023. 10. 8. 옆집과 즐거운 시간 오늘 저녁은 옆집과 뭉쳐보았다. 장어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거기에다 군고구마까지 있다. 바람은 서늘하고 숯불피워 고기 굽기 딱 좋은 날씨다. 우퍼가 장착된 스피커에서는 7080 음악이 흘러나와 따라 부르고, 거기에 발렌타인 30년산까지... 웃고 떠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니 몇년치 행복을 한번에 느낀것 같다. 2023. 9. 25. 마당의 고구마 캐기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꿀고구마 한 두둑을 캤다. 얘들은 앞마당 텃밭에서 자라고 있었다. 마당의 텃밭에서 나온 고구마들은 크기가 약간 작아 먹기 좋은 크기였다. 이번 고구마 농사에서는 똑같이 세 단씩 심었는데, 꿀고구마는 많이 들어서 수확이 괜찮았고 호박고구마는 그리 많이 들지 않아 수확이 꿀고구마의 반 정도 밖에 안되었다. 2023.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