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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11

김장하는날 밭에 있던 배추를 하나씩 뽑아 쌈도 싸먹고 손님오면 한 포기씩 주다보니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세어보니 열다섯 포기가 남았다. 이걸로 김장이나 담아볼까? 그래서 두 포기를 남기고 열세 포기를 뽑아 김장을 하기로 했다. 일단 배추를 손질해서 김장용 큰 비닐 봉투에 넣고 소금물을 부어 절인다. 이 비닐을 사용하는 방법은 절여지는 과정에서 배추를 뒤집어야 하는데 이게 큰 문제가 된다. 절여놓고 뒤집으려면 한밤중에 작업을 해야하는데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그런 수고를 덜 수 있는 방법이라고 들어 시도해본다. 배추를 담은 비닐을 물이 새지 않게 위를 잘 묶어준다. 뒤집을 때는 비닐 봉투를 쓰러뜨리고 거꾸로 세우면 된다. 아침에 비닐봉지에서 배추를 꺼내 채반에 올려 물기를 빠지게 두고 속재료를 준비한다. 비닐봉.. 2023. 11. 23.
토마토 두둑의 무 밭에서 무 자란 모습을 보고 그럼 텃밭의 토마토 두둑에 파종한 무도 이만큼 자랐겠지 하고 보러간다. 여기는 멀칭 비닐이 씌워져 있어서 더 빨리 자란다고 느꼈었다. 와보니 역시 엄청나게 많이 자랐다. 벌써 밑이 들어서 500원짜리 동전보다 훨씬 더 커졌다. 그런데 마지막 가지를 따먹겠다고 가지를 자르지 않고 그냥 두었더니 가지가 햇볕을 가려서 그런지 가지옆의 무는 잘 자라지 못했다. 그바람에 오늘 가지는 모두 잘려나갔다. 마지막 달려있던 가지는 나물이 되었다. ㅎㅎ 지금은 가지보다는 무가 더 중요했다는... 작물에게 햇볕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껴진다. 2023. 10. 31.
2차 파종한 무 자란 모습 밭에 2차로 파종한 무가 믾이 자랐다. 어느새 이만큼이나 많이 자랐는지... 들깨털고 마늘과 양파 심느라고 정신없이 2주정도 지났으니 그럴만도 하다. 매일매일 쳐다보고 있을 때는 자란 모습이 잘 느껴지지 않는데 이렇게 2주만에 보니 확 변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애들 키울때 매일매일 보면서 잘 구별하지 못하던 자란 모습을 어쩌다가 온 친척이나 손님들은 훌쩍 컸다고 말하던 것이 기억난다. 시골생활을 하면서 작물들도 애들 키우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느껴진다.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들어갔는지에 따라서 작물이 자라는게 달라지니 말이다. 2023. 10. 31.
배추 결구되고 있는 모습 배추가 잎을 더 많이 오무렸다. 이제 위에서 보면 속이 안보이도록 닫힌 배추도 꽤 된다. 날이 추워지면서 잎을 오무리는 배추잎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이다. 이렇게 결구가 진행되면 안에서 배추잎이 노랗게 변한다. 2023. 10. 14.
무가 많이 커졌다 제일 먼저 파종했던 무는 벌써 밑둥이 많이 커졌다. 이제는 뽑아서 김치담는데 넣어도 될만하다. 8월 26일에 파종했으니 대략 50일 정도 되었다. 굵기가 더 굵어져야 김장할 정도의 크기가 되겠지만 이정도만 되도 훌륭하다. 그동안 샐러드 할 때 많이 솎아먹고 이제 간격이 적당해졌으니 이제부터는 잘 키워보자. 2023. 10. 14.
쪽파 자란 모습 쪽파가 자란 모습이다. 8월 24일 파종했는데 아직까지 요만큼 자랐다. 가늘가늘하고 색깔도 연하고 다른 쪽파들에 비해 좀 약해보인다. 그래서 쪽파밭에 유박을 뿌려주었다. 약 한달 이상 더 자라야 김장할때가 될테니 앞으로 더 잘 자라줘야한다. 2023. 10. 5.
3차 파종한 토마토 두둑의 무 토마토를 잘라 버리고 멀칭 두둑에 양쪽으로 무를 파종했다. 여기는 비닐 멀칭이 되어 있어서 멀칭 없이 흙위에 파종한 곳과 비교를 해보려고 한다. 이쪽이 더 잘 자라면 내년부터는 무도 멀칭한 곳에 파종할 생각이다. 얘들은 앞마당에 있으니 관리도 더 잘 할 수 있을것 같다. 새싹이 나왔으니 오늘은 소독을 한번 해줘야 될것 같다. 2023. 9. 28.
2차 파종한 무 새싹 배추밭 옆에 2차로 파종한 무가 새싹이 나왔다. 무는 파종하고 2~3일이면 싹이 나온다. 이곳은 적당히 간격 조절을 해서 뿌렸으니 솎아주는 번거로운 일이 줄어들 것이다. 얘들은 잘 키워 무가 제대로 크도록 관리를 잘 해봐야겠다. 2023. 9. 28.
옮겨심은 대파가 이만큼 자랐다 대파 시집보내기(다른 밭에 옮겨심기)를 한 결과 이만큼이나 많이 자랐다. 옮겨심고 얼마동안은 몸살을 하느라고 힘들어하더니 자리를 잡고나니 쑥쑥 잘 자란다. 이 대파를 겨울이 올 때까지 잘 뽑아먹고 남은것은 화분에 옮겨심어 집안에 들여놓으면 겨우내 먹을 수 있다. 2023.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