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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우원85

홍감자 흙이 갈라지고 감자알이 보인다 홍감자가 잘 자라서 흙이 갈라졌다. 몇포기는 갈라진 사이로 자주색의 홍감자알이 겉으로 조금 보인다. 곧 캐야되는데 언제 캐는게 좋을까? 봄에 일찍 심어 하지때쯤 캐는 감자만 심어봤지 언제 가을감자를 심어봤어야 알지... 일단은 계속 두고 있다가 서리가 오기 직전이나 서리가 온 후에 캘것 같다. 가을 감자는 봄감자만큼 실하게 잎이나 줄기가 커지지는 않는것 같다. 최대한 버텨서 땅속의 감자알이 더 많아지고 커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2023. 10. 31.
토마토 두둑의 무 밭에서 무 자란 모습을 보고 그럼 텃밭의 토마토 두둑에 파종한 무도 이만큼 자랐겠지 하고 보러간다. 여기는 멀칭 비닐이 씌워져 있어서 더 빨리 자란다고 느꼈었다. 와보니 역시 엄청나게 많이 자랐다. 벌써 밑이 들어서 500원짜리 동전보다 훨씬 더 커졌다. 그런데 마지막 가지를 따먹겠다고 가지를 자르지 않고 그냥 두었더니 가지가 햇볕을 가려서 그런지 가지옆의 무는 잘 자라지 못했다. 그바람에 오늘 가지는 모두 잘려나갔다. 마지막 달려있던 가지는 나물이 되었다. ㅎㅎ 지금은 가지보다는 무가 더 중요했다는... 작물에게 햇볕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껴진다. 2023. 10. 31.
2차 파종한 무 자란 모습 밭에 2차로 파종한 무가 믾이 자랐다. 어느새 이만큼이나 많이 자랐는지... 들깨털고 마늘과 양파 심느라고 정신없이 2주정도 지났으니 그럴만도 하다. 매일매일 쳐다보고 있을 때는 자란 모습이 잘 느껴지지 않는데 이렇게 2주만에 보니 확 변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애들 키울때 매일매일 보면서 잘 구별하지 못하던 자란 모습을 어쩌다가 온 친척이나 손님들은 훌쩍 컸다고 말하던 것이 기억난다. 시골생활을 하면서 작물들도 애들 키우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느껴진다.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들어갔는지에 따라서 작물이 자라는게 달라지니 말이다. 2023. 10. 31.
시금치 솎아 나물할 만큼 컸다 시금치를 솎아 시금치 나물을 만들었다. 벌써 이만큼 자랐으니 참 빠르다. 얘네들은 월동 시금치라서 겨울에도 죽지 않고 버텨준다니 참 좋다. 지금은 배추, 무, 상추, 시금치 등 아직 촉록 잎들이 많으니 겉절이도 만들고 나물도 만들고 샐러드도 만들 수 있다. 그렇지만 겨울에는 초록잎이 없어 시금치가 보물같은 존재가 되겠지? 봄동도 심었어야되는데 그랬나? 조그맣게라도 하우스가 있어야 겨울에도 초록잎들을 얻을 수 있을것 같은데 이참에 비닐하우스를 하나 지을까? 2023. 10. 31.
마늘파종 완료 마지막 두둑의 남아있던 부분은 주아를 심어서 마무리했다. 주아 심기, 종구 심기, 인편 심기라는 마늘 심기가 모두 끝났다. 몇미터 남아있던 멀칭 비닐 구멍들에 주아를 심고 조금 남아있던 것을 심으니 딱 맞았다. 올해는 주아를 많이 심었으니 내년에는 종구가 많아질 것이고 씨마늘 걱정을 덜 수 있을것 같다. 마늘, 양파 심는 작업은 모두 끝났다. 가을걷이도 거의 끝냈고 가을 파종도 거의 끝났다. 이제 가을 감자인 홍감자 캐는 일과 춘식구근들 캐서 보관하는것 정도가 남았고 겨울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들만 하면 올해의 일은 끝날것 같다. 아니지 내년을 위해 밭에 퇴비 뿌리고 갈아주는 일이 남아있지? 끝이 없네. 2023. 10. 31.
달구경 추석이 지난지 벌써 한달이 되었나보다. 둥그런 달이 보름달 같다. 핸드폰을 켜서 달력을 찾아보니 오늘은 음력 9월 14일이다. 내일이 9월 보름이다. 달은 한가위 보름달과 마찬가지로 참 크고 밝다. 주말이라농장으로 와 있던 딸 아들과 함께 달구경을 한다. 파이어비트에서 불을 피워 불멍을 하다가 멋진 달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본다. 어제오늘 양파심고 마늘심고 꽤 바쁘고 피곤한 날이었지만 가족들과 달구경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2023. 10. 28.
귀농귀촌 화합 한마당 금산군 금성면 화림리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귀농귀촌 화합 한마당이 열렸다. 금산군 귀농귀촌협의회에서 주최한 오늘 행사에 초대되어 참석하게 되었다. 귀농귀촌을 한 사람들이 지역 주민들과 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것 같아 의미가 있어 보였다. 인사도 나누고 함께 점심도 먹고 노래자랑도 진행되어 즐거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새로 귀농이나 귀촌을 한 사람들에게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노래자랑이 진행될 때 우리는 옆에서 진행되는 꽃차만들기 체험을 했다. 장미꽃과 메리골드꽃으로 꽃차청을 만들어 가져왔다. 장미꽃과 메리골드꽃은 강사님이 미리 쪄서 덕어가지고 가지고 오셨다. 만든것은 냉장고에 넣었다가 1주일 후에 개봉하고 희석해서 차로 마시면 된단다. 2023. 10. 28.
마늘파종(2차) 마늘 심을 두둑이 하나 남아있어서 읍내에 가서 씨마늘 한 접을 사가지고 들어왔다. 오늘 구입한 씨마늘은 판매하시는 분이 진산마늘이라고 한다. 농사를 잘 몰라서 그런지 마늘하면 홍산마늘, 서산마늘, 의성마늘 등은 들어봤지만 진산마늘은 처음 들어본다. 우리 금산군 진산면을 말하는 것일까? 아마 그럴것 같다. 쪽을 분리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린다. 6쪽이라고 하면서 팔았는데 4쪽이나 5쪽도 꽤 있다. 한 접의 마늘을 모두 쪽 분리하니 심을만한 것은 460개가 되었다. 460개를 심으니 두둑의 반 정도만 심을 수 있다. 마늘을 또 사올 수도 없고 이걸 어쩌나? 2023. 10. 28.
양파 심기 만들어 놓은 밭에 양파를 심었다. 200개짜리 양파 모종 포트 3개를 개당 12,000원씩 구입했으니 600개가 된다. 올해는 자색양파를 두판 사봤다. 작년에는 100개 정도 심었는데 올해는 6배를 심게 되는 것이다. 양파는 유공비닐의 구멍을 하나씩 띄어서 심고 옆칸은 지그재그로 심어 위에서 보면 다이아몬드형 사각형이 되게 심는다고 힌다. 두판을 심고 세판째 반 정도 심으니 한 두둑이 다 찼다. 옆 두둑으로 옮겨 마저 심어 600개를 다 심었다. 2023.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