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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3

들깨밭 옆 호박 들깨밭이 너무 무성해서 밭 주변을 다니기 어려웠었다. 들깨 베고, 말리고, 털고, 말리는 작업으로 바쁜일이 끝나고 조금 한가해져서 밭 주변을 둘러보았다. 들깨밭 옆 둑에 호박이 엄청 많이 자랐다. 호박도 많이 달려있다. 일부는 벌써 늙어버려 따먹을 수 없게 된 것도 있다. 애호박만 몇 개 따고 나머지는 어쩔 수 없이 계속 늙은호박 될 때까지 놔두기로 한다. 2023. 11. 3.
땅콩호박을 두개 땄다 땅콩호박이 또 열렸다. 오늘은 두개를 땄는데 지난번것 보다 가운데 잘록한 부분의 구별이 잘 안된다. 꼭지부분의 크기도 확연히 작아 땅콩모양과는 거리가 조금 있다. 그래도 크기도 적당하고 색깔도 여쁜게 먹음직스럽다. 요걸로는 뭘 해먹을까? 된장찌개나 끓여먹을까? 2023. 10. 9.
늙은 호박 14개 수확 집뒤의 공원에 풀을 깎으러 왔다. 아침부터 갑자기 바빠졌다. 지난 8월에도 이곳 풀을 깎을때 우리 호박 줄기때문에 호박 있는곳만 남기고 풀을 깎으니 보기가 안좋았다. 오늘은 얼른 호박을 따러 내려간다. 8월에 호박 3개를 발견했었으니 얘네들을 따고 이 호박줄기와 그 주변까지 풀을 깎도록 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풀을 헤치고 가보니 여기저기 호박이 많다. 하나하나 따다보니 무려 14개나 있다. 대부분 누렇게 늙은 호박이다. 두개 정도만 약간 연두색이 섞여있다. 이 많은 호박을 다 어떻게 처리하나? 건강원에 가져가서 호박즙을 만들어야하나? 2023.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