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에서 세외도원에 갔을 때 사진입니다.
중국 사람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곳 중의 한 곳으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사람들의 이상향을 그린 도연명의 '도화원기'를 바탕으로 1997년에 대만의 한 거상이 도화원기에 그려진 이상향을 건설한 곳으로 도화원기라는 말 그대로 복숭아꽃, 유채꽃, 살구꽃 등 여러가지 꽃이 어우러진 무릉도원을 만들어 놓은 곳이라고 하네요.
전설에 의하면... 진나라때의 한 사람이 이곳와서 살면서 고기잡이를 하다가 어느날 멀리 나가게 되었는데 우연히 산아래의 절벽에 가게 되고 그 절벽에 동굴이 있어 동굴을 통과하여 들어가 보니 복숭아 꽃이 피어 있고 아름답고 멋진 호수와 살기 좋은 땅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곳을 나와 그 지역을 떠날때가 되어 그 살기좋은 땅을 묻어두기가 아쉬워 사람들에게 그곳을 알려주려고 사람들과 함께 다시 가 보았는데 절벽까지는 갈 수 있었지만 아무리 찾아도 동굴은 찾을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도연명이 사람들의 마음속의 이상향을 그려놓은 글이라고 한다고 하더군요.
과연 얼마나 멋진 곳이기에 세외도원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한번 들어가 볼까요?
도연명의 도화원기를 써서 세워놓은 곳입니다.
호수에 배를 타고 들어가게 되는데 주변의 건물에서 소수민족들이 여러가지 연주도 하고 춤도 추고 하면서 환영을 해 줍니다. 건물안에 있다가 배가 오면 얼른 나와서 공연을 잠깐 하고 다시 들어갑니다.
드디어 굴을 통과하게 됩니다. 이 굴을 통과하면 세외도원이 나온다는...
굴 안쪽의 모습입니다. 그다지 길지는 않습니다.
드디어 굴을 벗어나 안쪽으로 나왔습니다. 역시 복숭아 꽃이 피어 있습니다. 조화로 보인다는....
배를 타고 조금 더 가니 여러가지 풍경들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이곳은 처음 배를 탔던 곳이네요. 한바퀴 돌았다는 느낌입니다.
중간에 이렇게 악기연주를 하는 사람도 만나고...
환영의 술 한 잔을 건네는 사람도 만납니다. 담근술같은 느낌인데 중국술 치고는 독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의 옛 생활모습과 닮은 모습이 많죠? 물레질도 하고...
할아버지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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