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고수부지의 프랑카드

하천의 고수부지에는 잔디와 잡풀들이 많이 자라고 그걸 하천 관리하시는 분들이 일정한 주기로 깎아주고 있다.
그러니까 이 고수부지가 운동하기 좋은 장소다. 야구장도 있고 축구장, 족구장, 파크골프장, 게이트볼장, 우드볼장도 있다.
이렇게 운동하는분들이 모여서 각각의 용도에 맞게 관리도 하고 각종 구조물도 설치해놓고 있다.
그런데 이 고수부지에서 하지 말라는 운동이 있는데 그건 골프연습이다.
골프공이 딱딱하고 멀리 나가니 지나가는 사람에게 맞으면 다칠 우려도 있고, 공이 작아 풀속에 묻히면 찾기 어려워 방치되는데 그걸 운동하다가 밟아 넘어지거나 다치는 모양이다.
그리고 강아지를 데리고 와서 운동 및 산책을 하면서 배설물을 치우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이런 고수부지의 축구장 한곳에 프랑카드가 걸려있다. 뭔가하고 자전거를 멈추고 읽다가 피식하고 웃음이 나왔다. 얼마나 불편하면 저런 프랑카드를 돈들여서 제작해 걸어놓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