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연가시가 나타났다.
옆에는 죽어있는 사마귀가 한마리 있다. 사마귀 뱃속에서 나왔나보다.
처음에는 웬 짧은 끈이 바닥에 있는것으로 보였는데 얘가 움직여서 뭔가 하고 자세히 보니 연가시다.
영화 연가시가 떠올라 징그럽다. 괭이로 누르고 시멘트 바닥에 몇번을 문질러도 끊어지지 않는다. 엄청 질긴 성질을 가지고 있다.
궁금해서 인터넷을 찾아본다.(나무위키 발췌)
유선형동물문에 속한 동물들의 총칭. 사마귀선충, 철선충, 철사벌레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길이는 길면 30cm에서 최대 90cm 정도가 될 때도 있지만 이 정도로 큰 것은 보기 힘들고, 대부분 10~15cm 정도의 크기로 자라서 곤충 뱃속의 양분을 다 가로채면서 내장 기관이나 혈체강 내부에 몸을 배배 꼰 채로 살아간다.
연가시의 생태는 다음과 같다.
1. 연가시의 짝짓기로 수백만 개에서 최대 2천만 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2. 연가시 알이 연가시 유충이 된다.
3. 연가시 유충들이 물가에 사는 장구벌레나 수채 등 곤충 유충들에게 먹히고 포낭으로 성장한다.
4. 곤충 유충의 장세포 내에서 포낭 상태로 지내면서 곤충이 성체로 성장할 때까지 기다린다.
5. 성충이 된 그 곤충들이 사마귀, 여치 같은 육식 곤충들에게 먹힌 뒤 내장에 붙어서 성장한다.
6. 육식 곤충을 조종해 물에 빠지게 하고 연가시가 나온다.
7. 연가시 암수끼리 짝짓기를 한다.
8. 무한반복
연가시 자체는 위협적인 독을 가지고 있지도 않으며 깨끗한 물에서 주로 서식하기에 균을 옮기지도 않아 사람에게는 어떤 해도 끼치지 않는다. 그냥 움직이는 철사 정도로만 생각하면 된다. 그나마 몸이 조금 질긴 것 외에는 숙주의 몸 밖으로 나온 후에는 딱히 저항할만한 수단이 없다. 정말 피부가 단단하고 질겨서 망치로 내려쳐도 버틸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지만 딱 그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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