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6.
부추를 옮겨심고 씨앗 파종을 하고 나니 저쪽 밭의 산부추가 자꾸만 눈에 밟힌다.
산부추도 식구가 많이 늘었으니 옮겨주어야 되는데...
어제 부추 옮겨심기에 이어 오늘은 산부추 옮겨심기를 해 본다.
내가 밭을 만드는 사이에 아내가 산부추 일부를 캐 보았다.
한포기가 식구를 얼마나 많이 늘렸는지 대야 하나에 꽉 찰 정도로 빵이 커졌다.
뿌리를 조금 잘라내고 엉켜있는 산부추를 2~3포기씩 떼어낸다.
이 산부추는 한 포기만 심어도 옆으로 많이 불어난다.
그래서 3줄 심기를 해본다.
두둑을 만들고 두둑 위에 막대기로 줄을 세줄 그어 본다.
심을 위치는 줄을 그어 놓았으니 거기에 다듬어 놓은 산부추를 2~3포기씩 심어나간다.
한참동안 심으면서 산부추의 양을 계산해보니 아직 너무 많이 남았다.
급히 지인들에게 메시지를 남긴다.
'산부추 필요하신분 말씀하세요.'
마침 한 분이 필요하다고 손을 들었다.
그분께 드릴 산부추는 밭 옆에 파고 묻어두었다.
필요할 때 와서 가져가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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