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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솔우원)일지

산부추(두메부추) 옮겨 심기

by 새미조아 2024. 3. 7.

2024.03.06.

 

부추를 옮겨심고 씨앗 파종을 하고 나니 저쪽 밭의 산부추가 자꾸만 눈에 밟힌다.

산부추도 식구가 많이 늘었으니 옮겨주어야 되는데...

 

어제 부추 옮겨심기에 이어 오늘은 산부추 옮겨심기를 해 본다.

내가 밭을 만드는 사이에 아내가 산부추 일부를 캐 보았다.

한포기가 식구를 얼마나 많이 늘렸는지 대야 하나에 꽉 찰 정도로 빵이 커졌다.

뿌리를 조금 잘라내고 엉켜있는 산부추를 2~3포기씩 떼어낸다.

 

이 산부추는 한 포기만 심어도 옆으로 많이 불어난다.

그래서 3줄 심기를 해본다.

두둑을 만들고 두둑 위에 막대기로 줄을 세줄 그어 본다.

 

 

심을 위치는 줄을 그어 놓았으니 거기에 다듬어 놓은 산부추를 2~3포기씩 심어나간다.

한참동안 심으면서 산부추의 양을 계산해보니 아직 너무 많이 남았다.

급히 지인들에게 메시지를 남긴다. 

'산부추 필요하신분 말씀하세요.'

마침 한 분이 필요하다고 손을 들었다.

그분께 드릴 산부추는 밭 옆에 파고 묻어두었다.

필요할 때 와서 가져가시겠지?

파랑색 차광막이 덮인 곳은 어제 씨앗을 파종한 곳이다. 고양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집에 길고양이가 한마리 들어와서 살고 있는데 밭만 일구어 놓으면 거기에 실례를 하고 흙을 뒤집에 덮느라 다 파헤친다. 차광막이라도 덮어 놓으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겠지 하고 덮어 보았다.
다 심고 남은 산부추는 옆의 밭을 조금 만들어서 이쪽에 바짝 붙여서 다 심어두었다.
지인에게 분양할 산부추는 이대로 밭 가장자리에 심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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