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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버그데이지는 이 추위에도 꽃이 한창이다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내려갔다. 밭의 모든 작물들이 하얗게 서리가 덮였다. 그런데 달버그데이지는 이 상황에서도 꽃이 노랗게 피어있다. 씨가 여기저기 떨어졌었는지 꽃밭 여기저기에서 이 달버그데이지가 싹이 나고 커서 이렇게 꽃이 피었다. 얘는 겨울에는 씨를 떨구고 죽고 내년봄에 다시 새싹이 나는 종류인것 같다. 작년 겨울에 열심히 싸매고 덮어 주었는데도 죽어버려서 포기했는데 늦은봄에 꽃밭 여기저기서 싹이 올라온 것이다. 가늘가늘한 줄기와 잎으로 이 추위를 견디며 꽃이 피어 있으니 참 대견하다. 2023. 11. 12.
작두콩 씨 받아 말리기 작두콩이 이번 서리에 심한 타격을 받았다. 잎이 폭삭 주저앉았다. 씨받으려고 남겨두었던 콩을 따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갈색으로 변한 작두콩 꼬투리도 있지만 아직 초록색인 것들도 많다. 일단 모두 따서 껍질을 까고 말려보기로 한다. 모두 따보니 양이 꽤 된다. 완전히 마르면 까기도 어려울텐데 약간 덜 말라서 껍질을 까기는 수월했다. 대신 콩이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으니 말리는데 시간이 더 걸릴것 같다. 이정도면 내년에 씨로 사용할 양으로는 충분하고도 남는다. 씨 달라고 미리 주문한 사람들 나누어 줄 수 있을 만큼 나왔으니 다행이다. 2023. 11. 12.
기둥에 묶어 두었던 레일천막커튼 다시 치다 이번 토요일에는 날씨가 영하 4도로 떨어진다고 한다. 금요일 오후 바람이 세게 불어 체감온도가 엄청 낮은 시간에 봄에 걷어 기둥에 묶어두었던 레일 천막 커튼 치는 작업을 시작한다. 작년에 볼트 박아 고정했던 구멍에 볼트를 끼우는게 잘 안된다. 이유가 뭘까? 날씨가 추워 천막 재료가 수축해서 줄어든것이다. 아무리 잡아당겨도 5cm 정도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은 임펙드릴을 꺼내 다시 구멍을 뚫어 겨우겨우 고정했다. 기온이 이렇게 내려가기 전에 미리미리 작업을 했어야 되는거였다. 내년에는 꼭 기억했다가 기온이 조금 높은날 햇볕이 들어 따뜻한 시간에 작업을 해야되겠다. 2023. 11. 11.
2차 파종한 마늘 싹이 났다 2차 파종한 진산마늘이 이제서야 싹이 올라오고 있다. 심은 것은 6일 차이밖에 안나는데 싹이 올라오는 것은 차이가 꽤 난다. 1차 파종은 10월 22일에 심어10월 31일에 새싹을 보았으니 9일만에 싹이 나온 것이다. 2차 파종은 10월 28일에심어 11월 11일에 새싹을 보았으니 13일만에 싹이 나온 것이다. 그런데 싹이 나와도 하필 이렇게 영하 4도에서 영하 5도씩이나 되는 추운때에 나오는 걸까? 새싹이라 얼어죽을까 걱정되게 만든다. 오늘 아침도 영하 4도인데 멀칭비닐 위에 서리가 하얗다. 뭐라도 덮어주어야 되나? 그냥 두어도 될까? 고민은 되는데 날이 추우니까 움직이기도 쉽지 않다. 2023. 11. 11.
아차산 닭한마리 칼국수 아차산 산행후에 점심 먹은 식당이다. 들깨닭칼국수와 들깨닭곰탕을 주문하고 부추전까지 시켰다. 들깨향이 나는 국물이 시원하고 좋다. 산에서 걸으며 소모한 열량을 다시 채워넣은 느낌이 든다. 2023. 11. 11.
아차산 워커힐호텔에서 가까운곳에 아차산이 있어 체크아웃후에 산책 비슷한 등산을 했다. 코스는 호텔에서 아침 먹고 여유있게 출발하여 아차산 어울림 정원 ~ 아차산성 ~ 해맞이 공원 ~ 한강 전망대 ~ 아차산 5보루~ 아차산 1보루 ~ 고구려정을 거쳐 영화사로 내려왔다. 점심은 아차산닭한마리에서 먹고 광나루역까지 갔더니 대략 1시간 40분 정도 걸었고 거리는 6km가 조금 넘었다. 딱 좋은 운동코스다. 대전에 있을때도 산에 가지 않는데 서울에 오면 이상하게 산을 가게 된다. 지난번에도 남산 둘레길을 걸었었다. 2023. 11. 11.
홍감자(가을감자) 캐기 이번주 초에 일이 있어서 서울에 다녀왔더니 이곳은 서리가 내렸다. 아직 밭에 남아 있던 작물들과 꽃들이 서리를 맞아 삶아놓은것 처럼 폭삭 주저앉았다. 서리맞은 작물들 중에 홍감자도 있었다. 가을감자로 심었지만 조금 늦게 심어 하루라도 더 두려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서리를 맞은 것이다. 오자마자 감자부터 캤는데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홍감자 색깔이 너무 예쁘다. 2023. 11. 11.
흰국화꽃은 왜 시들면서 보라색으로 변할까 흰국화꽃이 화단을 가득 채웠었는데 이제는 하나둘 시들고 있다. 이 국화는 처음 꽃이 필때는 연한 노란색이었는데 점점 흰색으로 변해 흰색 국화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꽃이 시들기 시작하면서 흰꽃의 가운데 부분부터 연하게 보라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가 시간이 지날 수록 보라색이 진해진다. 얘들은 왜 색깔이 변하는걸까? 얘네들도 기온이 내려가서 그런가? 아니면 이 국화의 종자가 시들때가 되면 색이 변하는 걸까? 2023. 11. 8.
바이덴스 꽃이 한창이다 기온은 점점 내려가 추워지고 있는데 바이덴스는 꽃이 점점 더 많이 피는것 같다. 비덴스라고도 부르는 바이덴스는 이제 노란 꽃이 꽃밭에 가득하다. 바이덴스는 화단에서 월동을 못하는 특징으로 제일 풍성하게 잘 자란 한 포기를 캐서 화분에 심으려고 하는데 모두 풍성하게 잘 자라서 어떤걸 캐야 되는지 난감하다. 모두 다 살리는게 제일 좋지만 아파트 베란다의 규모상 화분 갯수를 많이 늘릴 수는 없으니 그렇다. 그나저나 이렇게 계속 꽃이 피고 있으니 화분에 옮기는게 망설여지고 그러다가 서리에 죽으면 어쩌나 걱정이 많다. 2023.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