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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솔우원)일지563

시금치 솎아 나물할 만큼 컸다 시금치를 솎아 시금치 나물을 만들었다. 벌써 이만큼 자랐으니 참 빠르다. 얘네들은 월동 시금치라서 겨울에도 죽지 않고 버텨준다니 참 좋다. 지금은 배추, 무, 상추, 시금치 등 아직 촉록 잎들이 많으니 겉절이도 만들고 나물도 만들고 샐러드도 만들 수 있다. 그렇지만 겨울에는 초록잎이 없어 시금치가 보물같은 존재가 되겠지? 봄동도 심었어야되는데 그랬나? 조그맣게라도 하우스가 있어야 겨울에도 초록잎들을 얻을 수 있을것 같은데 이참에 비닐하우스를 하나 지을까? 2023. 10. 31.
마늘파종 완료 마지막 두둑의 남아있던 부분은 주아를 심어서 마무리했다. 주아 심기, 종구 심기, 인편 심기라는 마늘 심기가 모두 끝났다. 몇미터 남아있던 멀칭 비닐 구멍들에 주아를 심고 조금 남아있던 것을 심으니 딱 맞았다. 올해는 주아를 많이 심었으니 내년에는 종구가 많아질 것이고 씨마늘 걱정을 덜 수 있을것 같다. 마늘, 양파 심는 작업은 모두 끝났다. 가을걷이도 거의 끝냈고 가을 파종도 거의 끝났다. 이제 가을 감자인 홍감자 캐는 일과 춘식구근들 캐서 보관하는것 정도가 남았고 겨울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들만 하면 올해의 일은 끝날것 같다. 아니지 내년을 위해 밭에 퇴비 뿌리고 갈아주는 일이 남아있지? 끝이 없네. 2023. 10. 31.
마늘파종(2차) 마늘 심을 두둑이 하나 남아있어서 읍내에 가서 씨마늘 한 접을 사가지고 들어왔다. 오늘 구입한 씨마늘은 판매하시는 분이 진산마늘이라고 한다. 농사를 잘 몰라서 그런지 마늘하면 홍산마늘, 서산마늘, 의성마늘 등은 들어봤지만 진산마늘은 처음 들어본다. 우리 금산군 진산면을 말하는 것일까? 아마 그럴것 같다. 쪽을 분리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린다. 6쪽이라고 하면서 팔았는데 4쪽이나 5쪽도 꽤 있다. 한 접의 마늘을 모두 쪽 분리하니 심을만한 것은 460개가 되었다. 460개를 심으니 두둑의 반 정도만 심을 수 있다. 마늘을 또 사올 수도 없고 이걸 어쩌나? 2023. 10. 28.
양파 심기 만들어 놓은 밭에 양파를 심었다. 200개짜리 양파 모종 포트 3개를 개당 12,000원씩 구입했으니 600개가 된다. 올해는 자색양파를 두판 사봤다. 작년에는 100개 정도 심었는데 올해는 6배를 심게 되는 것이다. 양파는 유공비닐의 구멍을 하나씩 띄어서 심고 옆칸은 지그재그로 심어 위에서 보면 다이아몬드형 사각형이 되게 심는다고 힌다. 두판을 심고 세판째 반 정도 심으니 한 두둑이 다 찼다. 옆 두둑으로 옮겨 마저 심어 600개를 다 심었다. 2023. 10. 28.
자색고구마 캐기 완료 남겨두었던 자색고구마를 모두 캤다. 얘들은 크기가 엄청난 것들이 많이 나왔다. 중간에 휘어져 있는 것들도 많다. 조금만 잡아당겨도 뚝 부러진다. 캐기는 별로 좋은 종자가 아니다. 오늘 캔 양은 일요일에 캔것 보다는 조금 많이 나왔다. 이제 이것으로 우리 고구마캐기는 완전히 완료되었다. 2023. 10. 24.
자색고구마 캐기 고구마를 한참전에 다 캐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자색고구마를 캐 보았다. 고구마를 일찍 캐면 오래 보관하기 어렵단다. 그러면 겨울을 나기 어렵다는 얘기가 된다. 그래서 자색고구마는 최대한 늦게까지 남겨두고 있었다. 주말에 딸 아들이 와서 들깨 떠는것을 도와주다가 이 자색고구마를 캐보고 싶다고 해서 캐보게 되었다. 정말 신기하게도 고구마의 잘린 면을 보니 속이 검붉은색이다. 그래서 자색고구마라고 하는구나 하고 금방 이해가 된다. 이 고구마도 크기가 큰것이 많다. 오늘은 피곤한 날이니 조금만 캐고 나머지는 다음에 캐기로 한다. 2023. 10. 24.
마늘파종(1차) 유공비닐을 씌워놓은 마늘밭에 준비한 마늘을 심어본다. 두둑에 9구 150cm 유공비닐을 씌우니 양쪽 가장자리 1구멍씩은 두둑옆 경사면에 위치하게 되어 7구멍씩 심게 되었다. 두둑 길이가 20m이니 2,000cm이고 ÷14(구멍간격)하면 대략 142가 되고 여기에 7구멍을 곱하니 구멍수가 한 두둑에 1,000개 정도 된다. 거기에다가 이런 두둑이 4개나 된다. 그럼 구멍수는 4,000개라는 얘기? 이걸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마늘 1통에 평균적으로 5쪽이라고 하면 1두둑 심을 1,000개가 되려면 씨마늘은 200통은 있어야 된다. 준비한 씨마늘 숫자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작년보다 몇 배로 많이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작년에는 대략 100구멍 정도만 심어봤으니 씨마늘 20통 정도면 되는 것이었으니 비.. 2023. 10. 24.
들깨털기 완료 들깨 베어 말려놓은 두둑 중 1/3은 끝냈고 남은 2/3는 주밀에 일손돕기 하러 온 딸 아들이 도와주어 이틀만에 완료했다. 들깨털기 과정은 세세히 살펴보면 꽤 많은 과정이 있다. 먼저 바닥에 갑바를 깔고, 망을 깔고, 들깨를 가져다 올린다. 도리깨질을 하고, 한차례 들깨를 뒤집고, 다시 도리깨질을 하고, 들깨를 들어 들깨채로 몇차례 두들겨주고, 턴 들깨를 다시 가져다 밭에 놓는다. 들깨망만을 들어 갑바위로 들깨만 떨어지게 하고, 남은 덤불들은 가져다 밭에 뿌려주고, 갑바를 들어 깨를 가운데로 모아 그릇에 담는다. 체로 한차례 걸러 섞여 들어온 큰 덤불들을 가려내고, 선풍기 바람으로 작은 덤불 조각들을 날려준다. 김장매트를 깔고 들깨를 널어 말린다. 여기까지 하면 보관했다가 기름짜러 방아간에 갈 때 물에 .. 2023. 10. 24.
마늘밭 유공비닐 멀칭 마늘을 심을 때가 되었다. 그동안 천천히 퇴비도 넣어두고 얼마 있다가는 비료도 넣으면서 마늘 심을 밭을 만들고 있었는데 어제 마침 기다리던 비가 왔다. 이럴때 재빠르게 멀칭을 해야한다. 두둑 네개중에서 두개는 아직 모양도 잡지 않았고 흙 고르기도 안했었다. 아침 일찍 레기를 들고 흙을 고르면서 두둑 모양을 잡아나간다. 마늘 두둑에 사용할 유공비닐은 9구에 150짜리를 사 두었으니 그 크기에 맞게 두둑을 만들어야한다. 두둑 두개 새로 만들고 이미 만들었던 두둑 두개도 흙을 잘 고르고 모양도 잡아준 다음 아침을 먹는다. 마침 시골집에 와있던 아들이 도와주어 아내와 셋이 작업을 하니 훨씬 수월하다. 두둑 네개 다 비닐 씌우고나니 보기도 좋고 흐뭇하다. 이제 심을 마늘을 준비해놓고 내일은 마늘 심기를 할 예정이다. 2023.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