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에서 스톡은 통나무를 뜻하고 홀름은 섬을 뜻한다. 통나무섬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스톡홀름은 14개의 섬을 57개의 다리로 연결한 도시이다.
궁전 이름인 드로트닝홀름의 뜻은 드로트닝이 여왕을 뜻하는 말이고, 홀름은 섬이라는 뜻이니 여왕의 섬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거기에 지어진 궁전이 드로트닝홀름 궁전이다. 16세기말에 지어진 궁전으로 현 스웨덴 국왕이 거주하는 곳이면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다. 국왕이 거주하는 곳을 국민들이 마음껏 와서 구경하고 휴식할 수 있는 것이니 왕가와 국민 사이의 거리가 멀어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1991년도에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유산이기도 하다. 이 궁전의 별명은 베르사이유 궁전의 미니어처라고 한단다. 이 궁전을 보면서 베르사이유 궁전이 떠오른다는 뜻이겠다.
정원도 아주 유명한데 궁전에서 정원을 보면서 왼쪽은 계획적으로 조성하여 잘 정돈된 프랑스식(바로크식)의 정원이다. 분수대가 있고 조각상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으며 각진 구획안에는 거의 대칭이 되도록 각종 식물들을 심어놓았다.
오른쪽은 약간은 무계획적인듯 어디선가 본듯한 편한 느낌의 동네 공원같은 타입이다. 넓은 잔디밭과 큰 나무들 그리고 연못과 연못 안의 작은 섬을 다리로 연결시킨 이곳은 가족들이 와서 자리 펴고 휴식할 수 있는 영국식 정원이다.
궁전의 내부는 2층은 주로 여왕이나 왕비들을 위한 공간으로 좀 부드럽고 색감도 온화한 느낌이 든다.
3층으로 올라가니 조금은 거칠고 강한 느낌이 드는 남성적인 공간인데 이곳은 왕을 위한 공간이란다.
벽에는 초상화와 천에 그림을 그려놓은 것들로 장식되어 있다. 또한 벽에 구멍을 뚫어 열기를 방방마다 보낼 수 있는 난방시설이 있었으나 지금은 필요가 없어 목재의 가구를 설치하여 가려놓았다.
방문객이 대기하는 대기실과 접견실, 연회장, 침실 등이 갖춰져 있다.
도서관도 볼 수 있었는데 아마 최초의 왕립 도서관일 것이라고 한다. 린네가 자주 와서 이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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