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바라기는 그다지 환영받는 꽃이 아니다. 일단 밭에서 자리를 뺏겼으니 홀대받는게 맞다.
그래도 작년에 땅에 떨어졌던 씨앗이 발아해서 몇 포기 싹을 틔웠으나 울밖 척박한 땅으로 쫒겨났다.
그 뒤에 다시 돋은 싹은 그냥 두었더니 잘 커서 꽃까지 피웠다. 얘들은 씨앗을 맺으면 새들이 와서 다 쪼아먹는다. 그래서 해바라기는 꽃보기 위해 심는다면 모를까 씨를 얻기에는 손이 많이 간다. 새를 이겨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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