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봄에 꽃무릇 구근을 얻어 심었었는데 바쁘게 살다보니 잊고 지냈던것 같다.
이번에 집과 밭 사이의 좁은 꽃밭에서 웬 붉은색이 보여 가까이 다가가 보니 꽃무릇이 피어있다.
엄청 반가워서 여기저기 찾아보니 꽃이 세 곳이나 피어 있고 꽃대가 올라오고 있는 곳도 몇 곳 더 있다.
구근을 많이 심었으니 앞으로 더 많은 꽃이 필 것으로 기대가 된다.
꽃무릇은 9월~10월 사이에 꽃대가 올라와서 꽃이 핀다. 꽃무릇은 꽃이 지고나야 잎이 나오기 때문에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애틋한 사연이 꽃말에도 들어있는데 꽃무릇의 꽃말은 슬픈 추억, 이룰 수 없는 사랑, 참사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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