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가 많아 오이지를 담고 있다.
오이를 딸 시간이 늦으면 속에 씨가 생겨 요리로 활용하기 쉽지 않다.
우리는 생으로 썰어서 먹는걸 좋아하는데 씨가 많아지면 식감이 약간 안좋아진다. 오이김치도 속을 빼고 담아야 하니까 번거롭다.
이럴때 오이지를 담으면 좋다. 물론 속을 긁어내는 과정은 있지만 먹을 때 아삭한 식감이 좋고 오래 보관할 수 있어 좋다.
일단 잘 씻어 반을 가르고 수저로 속을 파낸다. 잘 긁어내야 오래 보관하기 좋다.
소금과 설탕을 1:1로 섞어 뿌려주면서 그릇에 담는다. 이렇게 하룻밤을 절여두면 오이에서 물이 많이 빠져나온다.
이제 오이를 건져 통에 담고 물엿 뿌리고 그 위에 오이를 또담고 물엿 뿌리기를 반복하여 모두 담고 누르개로 눌러준다.
옛날에는 둥그런 돌을 씻어 그것으로 눌러주었지만 지금은 통안에 누르개가 들어있어 편하다.
일단 여기까지 해놓고 대전으로 나간다. 이틀 후에 와서 소주와 식초를 반컵씩 넣고 기다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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