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136

시금치와 무 파종 배추밭 옆에 월동시금치를 파종했다. 시금치를 뿌리고도 남은 두둑에는 무를 2차로 파종했다. 앞마당의 텃밭에 조금 파종했던 무는 계속해서 솎아 샐러드 해먹으니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이러다가는 무가 크기도 전에 다 없어질것 같다. 월동시금치는 겨울에도 죽지않고 잘 버텨주니 이번에 싹이 잘나서 내년봄까지 잘 자라주길 바란다. 무는 김장할때쯤 많이 커져있기를... 2023. 9. 25.
오이지 담는중 오이가 많아 오이지를 담고 있다. 오이를 딸 시간이 늦으면 속에 씨가 생겨 요리로 활용하기 쉽지 않다. 우리는 생으로 썰어서 먹는걸 좋아하는데 씨가 많아지면 식감이 약간 안좋아진다. 오이김치도 속을 빼고 담아야 하니까 번거롭다. 이럴때 오이지를 담으면 좋다. 물론 속을 긁어내는 과정은 있지만 먹을 때 아삭한 식감이 좋고 오래 보관할 수 있어 좋다. 일단 잘 씻어 반을 가르고 수저로 속을 파낸다. 잘 긁어내야 오래 보관하기 좋다. 소금과 설탕을 1:1로 섞어 뿌려주면서 그릇에 담는다. 이렇게 하룻밤을 절여두면 오이에서 물이 많이 빠져나온다. 이제 오이를 건져 통에 담고 물엿 뿌리고 그 위에 오이를 또담고 물엿 뿌리기를 반복하여 모두 담고 누르개로 눌러준다. 옛날에는 둥그런 돌을 씻어 그것으로 눌러주었지만 .. 2023. 9. 25.
결명자 일부 수확 결명자 꼬투리가 갈색이나 검정색으로 변한것이 많아 일부를 따서 까보았다. 검정색으로 변한 꼬투리에서는 알맹이도 작고 색깔이 진하다. 아직 갈색으로 색깔이 연한 꼬투리에서 나온 알맹이는 역시 크기도 조금 크고 연한 갈색이다. 결명자는 눈에 좋다고 하고, 주로 얘를 차로 만들어 마신다고 하는데 어떻게 차를 만들 수 있을까? 이것도 공부를 해봐야겠다. 결명자는 찬 성질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속이 더운 사람들에게는 괜찮으나 속이 찬 사람은 먹지 않는게 좋단다. 먹어도 많이 먹지는 않아야 될것 같다. 2023. 9. 20.
아침 산책길 모습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산책을 나선다. 조금 있으면 비가 온다고 하니 비 오기 전에 얼른 다녀오기로 한다. 길가에는 가시박이 모든걸 덮어 다른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도 있다. 가시박이 너무 많다. 논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고, 길가의 차풀도 씨앗이 검정색으로 변해 곧 씨를 퍼뜨릴것만 같다. 강 건너편은 집들이 하나둘 생기더니 이제는 마을이 하나 만들어졌다. 2023. 9. 20.
호박고구마 수확 완료 호박고구마까지 수확을 완료했다. 처음에는 꿀고구마보다 양이 적게 나와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다 캐고 나서 보니까 비슷한 양이 나왔다. 호박고구마는 속이 조금 노란색이고 꿀고구마는 하얀색으로 보인다. 먹어본 사람들의 반응은 호박고구마가 더 좋다고 하는데 내 입맛에는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2023. 9. 19.
꽃무릇이 피었다 지난봄에 꽃무릇 구근을 얻어 심었었는데 바쁘게 살다보니 잊고 지냈던것 같다. 이번에 집과 밭 사이의 좁은 꽃밭에서 웬 붉은색이 보여 가까이 다가가 보니 꽃무릇이 피어있다. 엄청 반가워서 여기저기 찾아보니 꽃이 세 곳이나 피어 있고 꽃대가 올라오고 있는 곳도 몇 곳 더 있다. 구근을 많이 심었으니 앞으로 더 많은 꽃이 필 것으로 기대가 된다. 꽃무릇은 9월~10월 사이에 꽃대가 올라와서 꽃이 핀다. 꽃무릇은 꽃이 지고나야 잎이 나오기 때문에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애틋한 사연이 꽃말에도 들어있는데 꽃무릇의 꽃말은 슬픈 추억, 이룰 수 없는 사랑, 참사랑이라고 한다. 2023. 9. 19.
땅콩 수확 완료 오늘은 작년 귀농귀촌대학을 같이 다닌 동창생들이 우리집에 모였다. 고구마와 땅콩캐기를 함께하기 위해 초대를 했더니 많이 오셔서 몇날을 해야할 일을 한꺼번에 다 해주셨다. 여섯분이나 오셨으니 우리 부부까지 여덟명이 일을 했으니 둘이 한것에 비해 네배는 빠르게 한것이다. 땅콩은 한 두둑에 두줄로 심었으니 두 두둑에 네줄이 있는 것이다. 이걸 다 캐서 정상적으로 여문 땅콩알만 따서 깔개위에 널어 말린다. 땅콩을 따고 남은 땅콩대도 양이 엄청 많다. 감자캔 두둑에 일단 놓아봤는데 네 두둑을 꽉 채운다. 2023. 9. 19.
한달만에 자전거 타기 월요일 아침에 자전거 타기를 다시 시작했다. 지난달에 심장에 이상이 생겨서 자전거를 한달정도 못탔다. 다행스럽게 수술을 하지 않고 회복이 되어 이렇게 자전거를 타본다. 하늘과 구름을 보면 완연한 가을이다. 기온도 자전거 타기에 너무 좋다. 일단 오늘은 시험삼아 시동을 걸어보는 거니까 가볍게 한시간반 정도만 탔다. 별 문제는 없었으니까 앞으로 조심해가면서 천천히 타기 시작해야겠다. 2023. 9. 18.
꿀고구마 한줄 캐기 완료 비가 그친 아침에 일찍 시작해서 꿀고구마 한줄을 모두 캤다. 이제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작업하는건 쉽지 않다.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쉬엄쉬엄 해야 될 상황이다. 그래도 요정도라도 일을 할 수 있게 회복된게 다행이다. 심장 수술을 했으면 올해 이런 일을 못했을지도 모르니까. 고구마는 생각보다 큰 애들이 많이 나왔다. 중간 크기가 먹기는 제일 좋은데 그런 크기는 많지 않다. 밭에 있는 고구마가 두 줄인데 이제 한줄을 캔거고 호박고구마가 한줄이 남아있다. 앞마당의 텃밭에는 꿀고구마 한줄이 또 있다. 올해는 다 수확하면 고구마가 엄청난 양이 되겠다. 2023.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