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31 땅꽁 꽃이 피었다 땅콩이 2~3송이씩 꽃이 피었다. 이제 멀칭 비닐을 찢어주고 북을 돋워주어야 하는 시기가 된 것이다. 땅콩에서 노란 꽃이 피기 시작하면 멀칭비닐을 찢어줘야 씨방주기라는 자방병이 뿌리쪽으로 들어갈 수 있고 그래야 땅콩이 맺힌단다. 빨리 컨디션을 회복해야 2~3일 후에는 이런 작업을 할 수 있을텐데 마음만 급하다. 2023. 6. 12. 일상복귀 양파수확 오슬로에서 밤 9시에 출발한 비행기는 도착 예정 시간이 한국시간으로 다음날 오후 5시 10분이었다. 시간상으로는 20시간이 지난 것이지만 시차 7시간을 빼면 13시간 비행하는 것이다 그런데 약 1시간 정도 빠른 4시 2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버스는 6시 20분 것을 예매하고 갔으니 남은 2시간은 너무 길다. 급히 지난번 표를 취소하고 다시 예매해서 5시 20분 버스로 내려왔다. 이제 일상으로 복귀한 것이다. 제일 먼저 시골집이 걱정되니 빨리 시골집으로 달려간다. 작물들도 엄청 컸지만 풀은 왜 이렇게 많이 자랐는지 변화가 눈에 보인다. 일단 몽땅 누워있는 양파를 뽑는다. 여행 가기 전에도 양파가 반이상 누워있어서 캘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열흘 지났으니 모두 누워버렸다. 뽑아보니 생각보다 알이.. 2023. 6. 12. 오슬로 시청사 주변 산책 오슬로시에 도착해서 비행기 시간에 여유가 조금 생겨 시청사 주변을 산책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시청사 정면을 향해 가는데 벽에 난센 흉상이 금속재질로 설치되어 있다. 난센이 누군가 찾아보니 프리드쇼프 난센은 노르웨이의 탐험가이며 정치가라고 한다. 1888년 그린란드를 횡단했고, 1893~95년 프람호로 북극지방을 탐험했다. 북위 86도 14분 지점까지 도달하여 극지(極地)가 해양인 것을 증명했다고 한다. 또한 제1차 세계대전 후에는 국제연맹 성립과 노르웨이 가맹을 추진하여 난민지원 등에 노력한 사람으로 노벨상을 수상했단다. 시청사 앞에는 분수대가 있고, 시계, 황금색 여인의 동상 등이 벽에 부착되어 있다. 2023. 6. 9. 스톡홀름에서 오슬로로 이동중 국경 통과 바이킹라인에서 5시30분부터 조식을 먹고 짐을 챙겨 7시에 하선했다. 스톡홀름에서 오슬로까지 가는 도중에 칼스타드에 들려 점심을 먹었다. 휴게소에서 잠시 쉬는데 주유를 하고 있는 개조한 올드카가 있어 사진을 찍어본다. 개조하면서 새로운 엔진을 설치한것 같다. 엔진이 높이가 높아서 그랬는지 본네트를 사각형으로 뚫고 엔진 윗부분이 밖으로 노출되게 설치했다. 모두들 신기해한다. 이곳 나라들은 지금이 졸업식 시즌이란다. 졸업식을 한 학생들이 트럭이나 승용차에 글씨를 쓴 천을 두르거나 장식을 하고 단체로 타고 달리면서 음악을 크게 틀고 소리를 지르고 춤을 추며 시내를 누빈다. 우리나라의 학교 졸업식과는 많이 달라보였다. 어쩌면 부러워 보였다는게 정답일것 같다. 조금 더 달리다보니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국경이 나온다.. 2023. 6. 9. 바이킹 크루즈에서 해 지는 모습 핀란드 투르쿠에서 다시 바이킹라인 크루즈를 타고 스톡홀름으로 이동한다 크루즈에서 해지는 모습을 보게 된다. 바다에서 해지는 모습을 보는게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크루즈에서 보게 되니 새삼스럽기는 하다. 시골집에서도 늘 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살고 있는데 오늘 해지는 모습이 특별해 보이는 것 역시 여행이 주는 선물같은 느낌도 든다. 같은 상황이라도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마음의 움직임이 달라진다는게 재미있다. 클럽에 가보니 와인이나 맥주를 마시면서 공연을 보기도 하고 신나는 음악이 나오면 춤을 추기도 한다. 이런 분위긴를 즐기면서 사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 선뜻 껴들어가지 못하는 자신이 안타깝기도 하다. 벌써 이렇게 나이가 들었나? 아니면 신명이 벌써 다 줄어들었나? 그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선상.. 2023. 6. 8. 헬싱키 원로원 광장과 그 주변 원로원 광장은 헬싱키 시내 여행에서는 만남의 광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광장 가운데는 알렉산드로 2세라는 러시아 황제의 동상이 서있다. 우리의 광화문 광장과 같은 느낌의 원로원 광장에 러시아 황제의 동상이 서 있는 것은 러시아의 지배를 받던 때 러시아가 핀란드를 심하게 억압하거나 착취하지는 않았다는 얘기이다. 우리가 일제시대 너무 많은 억압을 당해 일본을 미워하는 것과는 심히 대조적이다. 그 뒤로는 헬싱키 대성당이 있다. 대성당이라고는 하지만 루터교 교회라고 한다. 내부는 심플한 것이 크게 내세울 것은 없어보인다. 광장의 앞쪽 골록을 조금만 내려오면 마켓광장이 있다. 마켓광장에는 작은 크기의 천막이 쳐져있고 하나하나마다 각종 상품들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작은 상점들인 것이다. 과일, 기념품, 먹거리 등 다.. 2023. 6. 7. 헬싱키 암석교회 핀란드 헬싱키의 Temppeliaukio 교회는 1969년에 완성된 교회로 루터복음교의 교회다. 이 교회는 암석 속에 자리하고 있다. 천정에는 구리를 선처럼 만들어 둥글게 말아 놓은 형태로 되어 있다. 헬싱키시에서 도시 중심부에 교회를 짓지 못하도록 규제를 했기 때문에 규제를 피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하여 교회를 지으려는 시도로 탄생되었다니 규제는 새로운 창조를 부르나보다. 버려져 쓸모없던 큰 암석의 안쪽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고 파내어 지하 공간을 만들고 거기에 교회를 세운 것이다. Temppeliaukio 교회는 세계에서 유일한 암석 교회 중 하나로 철과 구리를 사용한 구조물로 인해 기존의 교회 건축물과는 다른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2023. 6. 7. 시벨리우스 공원 핀족의 땅이라는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먼저 시벨리우스공원으로 간다. 교향시 핀란디아를 작곡한 음악가인 시벨리우스의 흉상과 24톤의 강철을 사용하여 만든 파이프오르간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조금 옆으로는 요트와 거위, 오리 등을 볼 수 있는 곳에 카페가 있다. 시나몬빵과 블루베리 파이를 사서 커피 한잔씩 들고 여유있는 시간을 즐겨보았다. 2023. 6. 7. 스톡홀름에서 바이킹라인 크루즈 타고 핀란드 투르쿠로 이동 DFDS에 이어 두번째로 타는 크루즈는 바이킹라인이다. 저녁 8시에 스톡홀름에서 탑승하여 아침 7시 30분에 핀란드 투르쿠에서 하선했다. DFDS크루즈에 비해 조금 더 신형이고 방의 크기도 조금 더 크다. 당연히 화장실도 커서 좋다. 탑승권은 방문을 열 수 있는 룸카드이며 석식과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카드이기도 하다. 어딜가도 가지고 다녀야 한다. 저녁식사는 선상 뷔페인데 음식은 비슷한데 이 크루즈는 맥주, 와인 포함 음료가 무료다. 무한리필이다. 잔을 가지고 가서 한잔씩 따라가지고 와서 마음껏 마실 수 있다. 문제는 맥주와 와인이 무료니까 과음을 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2023. 6. 7.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3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