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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우농장141

2023년도 농업대학 수료식 목요일 오후 2시에 금산군 농업기술센터의 농업인대학 수료식이 있었다. 내가 배웠던 치유농업과정을 비롯해서 농업마케팅과정, 농산물가공창업과정, 귀농귀촌과정 수료생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수료식을 했다. 작년에 귀농귀촌과정 수료식에 이어 올해 다시 학사모와 가운을 착용하고 수료식에 참석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포토존도 마련하고 스티커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1년간 함께 배우면서 더 많은 추억을 만들었어야 되는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그래서 우리 치유농업과정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모임을 하자고 동창회를 조직하기로 했다. 농촌생활을 잘 모르니 사람들이라도 많이 알고 있어야 궁금한게 있을 때 물어볼 수 있을것 같다. 그래도 1년간 함께 공부하면서 쌓은 정이 있으니 많은 도.. 2023. 11. 17.
농업대학 우수교육생 역량강화 교육 금산농업기술센터에서 1년간 진행된 농업인대학의 4개 과정에서 우수 교육생을 과정별 6명씩 선정하여 역량강화 교육을 다녀왔다. 우리 치유농업과정에서도 우리 부부 둘을 포함해서 6명이 가게 되었다. 장소는 경상북도 경주와 상주 일원이었다. 첫 주제는 신뢰감을 높여주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이었다. 발표를 하거나 대화할 때 말을 정확하고 명료하게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낀 교육이었다. 낭독실습 시간에는 한사람씩 나와서 아나운서처럼 낭독하는 것을 실습했는데 짧은 몇 줄의 글을 읽는 동안에도 목소리가 좋은 사람, 발음이 정확한 사람, 중요한 부분을 잘 강조하는 사람 등이 잘 드러났다.두번째는 우리 모두 하나되는 명량운동회였다. 오랬만에 몸을 움직여보는 기회였다. 레크레이션과 제기차기등도 재미있었지만 조.. 2023. 11. 15.
월동 못하는 꽃들 캐서 화분에 심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화단의 꽃들 중에 월동 못하는 애들을 캐서 화분에 심었다. 바이덴스는 여러그루 중에서 화분에 들어갈만한 크기의 것으로 한그루만 캐서 심었다. 이 바이덴스는 겨울을 잘 나고 봄에 화단에 포기를 나누어 심으면 여러 포기가 될 것이다. 가자니아는 꽃이 피던 애들로 골라 두포기를 캐서 한 화분에 심었다. 얘도 내년봄에 포기나누기를 해서 심을 생각이다. 나머지는 그대로 화단에서 버텨보라고 내버려두기로 했다. 아마 십 중 구 십은 죽을 것이다. 그래도 어쩌랴 화분 갯수를 많이 늘릴 수는 없으니... 2023. 11. 12.
창문에 비닐 설치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니 많이 춥다. 이곳은 대전같은 도시보다 기온이 평균 2~3도 낮다. 오늘은 영하 4도이고 내일은 영하 5도란다. 겨울에는 벽이나 창틈으로 들어오는 한기가 방안 온도를 떨어뜨린다. 지난 겨울 창문에 쳤던 비닐을 봄에 창문에서 떼어 잘 보관해 두었었는데 그걸 꺼내어 설치하기로 한다. 날이 추우면 비닐이 수축하여 크기가 맞지 않는다. 방바닥에 펼쳐놓고 1시간 정도 기다리니 딱딱하던 비닐이 노글노글해진다. 이제 가져다가 처음 설치할때 창틀과 비닐에 부착해 두었던 밸크로 찍찍이 암수를 맞추어 붙여주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이렇게 했는데도 크기가 약간 맞지 않는다. 더 늘어나야 될것 같다. 힘껏 잡아당기면서 겨우 부착은 했으나 바람이 세게 불면 떨어질까 걱정이다. 2023. 11. 12.
세 번째 잎이 나오는 1차 파종 마늘 1차 파종한 마늘이 계속 잘 자라고 있다. 이제 세 번째 잎이 나오고 있다. 1차 파종한 얘들은 홍산마늘이다. 작년에 심어 올 6월에 캐서 씨하려고 보관했던마늘이다. 이 마늘은 작년에 100여개 정도 심었었는데 씨 할것 남겨 둔다고 필요할때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보관만 했던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올해는 작년보다 많이 심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올해는 이 홍산마늘을 1000개 정도 심었으니 씨할것 남기고도 먹을 것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진산마늘 크는것을 봐가면서 어떤것을 씨로 남길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즐거운 상황이 되길 바래본다. 2023. 11. 12.
마늘 주아 싹이 났다 10월 22일에 마늘 주아를 파종하고 20일 만에 싹이 났다. 주아 싹은 아주 가늘게 올라오는데 얘가 이 추위를 잘 견딜 수 있을까 걱정되는 정도다. 그래도 일찍 올라온 싹이 꽤 되니 이제부터는 마늘밭에 가서 봐줄 것들이 더 늘어난 것이다. 날씨가 빨리 풀려야 다른애들도 다 싹이 올라올텐데... 2023. 11. 12.
달버그데이지는 이 추위에도 꽃이 한창이다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내려갔다. 밭의 모든 작물들이 하얗게 서리가 덮였다. 그런데 달버그데이지는 이 상황에서도 꽃이 노랗게 피어있다. 씨가 여기저기 떨어졌었는지 꽃밭 여기저기에서 이 달버그데이지가 싹이 나고 커서 이렇게 꽃이 피었다. 얘는 겨울에는 씨를 떨구고 죽고 내년봄에 다시 새싹이 나는 종류인것 같다. 작년 겨울에 열심히 싸매고 덮어 주었는데도 죽어버려서 포기했는데 늦은봄에 꽃밭 여기저기서 싹이 올라온 것이다. 가늘가늘한 줄기와 잎으로 이 추위를 견디며 꽃이 피어 있으니 참 대견하다. 2023. 11. 12.
작두콩 씨 받아 말리기 작두콩이 이번 서리에 심한 타격을 받았다. 잎이 폭삭 주저앉았다. 씨받으려고 남겨두었던 콩을 따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갈색으로 변한 작두콩 꼬투리도 있지만 아직 초록색인 것들도 많다. 일단 모두 따서 껍질을 까고 말려보기로 한다. 모두 따보니 양이 꽤 된다. 완전히 마르면 까기도 어려울텐데 약간 덜 말라서 껍질을 까기는 수월했다. 대신 콩이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으니 말리는데 시간이 더 걸릴것 같다. 이정도면 내년에 씨로 사용할 양으로는 충분하고도 남는다. 씨 달라고 미리 주문한 사람들 나누어 줄 수 있을 만큼 나왔으니 다행이다. 2023. 11. 12.
기둥에 묶어 두었던 레일천막커튼 다시 치다 이번 토요일에는 날씨가 영하 4도로 떨어진다고 한다. 금요일 오후 바람이 세게 불어 체감온도가 엄청 낮은 시간에 봄에 걷어 기둥에 묶어두었던 레일 천막 커튼 치는 작업을 시작한다. 작년에 볼트 박아 고정했던 구멍에 볼트를 끼우는게 잘 안된다. 이유가 뭘까? 날씨가 추워 천막 재료가 수축해서 줄어든것이다. 아무리 잡아당겨도 5cm 정도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은 임펙드릴을 꺼내 다시 구멍을 뚫어 겨우겨우 고정했다. 기온이 이렇게 내려가기 전에 미리미리 작업을 했어야 되는거였다. 내년에는 꼭 기억했다가 기온이 조금 높은날 햇볕이 들어 따뜻한 시간에 작업을 해야되겠다. 2023.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