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31 해바라기 꽃 올해 해바라기는 그다지 환영받는 꽃이 아니다. 일단 밭에서 자리를 뺏겼으니 홀대받는게 맞다. 그래도 작년에 땅에 떨어졌던 씨앗이 발아해서 몇 포기 싹을 틔웠으나 울밖 척박한 땅으로 쫒겨났다. 그 뒤에 다시 돋은 싹은 그냥 두었더니 잘 커서 꽃까지 피웠다. 얘들은 씨앗을 맺으면 새들이 와서 다 쪼아먹는다. 그래서 해바라기는 꽃보기 위해 심는다면 모를까 씨를 얻기에는 손이 많이 간다. 새를 이겨야하니까... 2023. 7. 12. 이틀만의 수확물 이틀간 대전에서 자고 시골집에 갔더니 수확이 많다. 우선 오이부터 따고 토마토와 방울토마토까지 따니 부자가 된것 같다. 저녁에는 상추와 쑥갓을 따서 쌈 싸먹으며, 아삭이고추와 당조고추 몇 개씩 따서 고추장 찍어 먹으니 텃밭에서 얻은 소출을 풀코스로 즐긴것 같다. 이제 오이가 열리는게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것 같다. 한 번 오면 최소 3~4개씩은 딸 수 있을것 같다. 2023. 7. 12. 더덕이 꽃이 피려고 한다 더덕이 울타리를 감고 올라가더니 꼭대기까지 올라가고도 계속 덩굴을 뻗어 옆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오늘 잠시 한가한 시간이 있어 식물들 관찰을 하다보니 더덕에서 꽃봉오리가 생겼다. 얘들이 이제 꽃이 피려나보다. 작년에 보니 밖깥쪽은 연두색과 베이지색이 섞인 색이고 안쪽은 보랏빛으로 잔을 거꾸로 놓은것 처럼 생긴 예쁜 꽃이 피던데 올해도 꽃이 많이 피면 좋겠다. 뒷쪽 사면의 더덕줄기는 예초 작업 중에 다 잘려나가 꽃이 피기는 불가능해졌다. 올해는 이쪽 울타리의 더덕에서 씨를 좀 받아야 된다. 밭이 넓어졌으니 더덕을 심어 몇년 키워볼 생각이다. 2023. 7. 10. 땅콩호박 땅콩호박 씨를 옆집에서 몇 개 얻어다가 조금 늦었지만 포트에 심었더니 싹이 났다. 밭 둑의 차광막 덮은 곳을 뚫고 심었더니 며칠 지나니 한 포기에서 꽃이 피었다. 키도 아주 작고 아직 어린 땅콩호박이 왜 벌써 꽃을 피운걸까? 환경이 더 열악해져서 얼른 종자를 보존하자는 뜻일까? 일단 잘 살아주기만 해도 고마운데 꽃이 피었으니 적응을 한거라고 내게 유리한쪽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2023. 7. 10. 물양귀비 꽃이 세송이 피다 새로 생긴 물양귀비를 현관 앞에 놓으니 수시로 살펴보게 된다. 지난번에는 한 송이만 피더니 오늘은 세 송이가 한꺼번에 피었다. 세 송이만 피어도 이렇게 멋진데 여러 송이가 피면 정말 멋있을것 같다. 2023. 7. 9. 황기 꽃이 피었다 황기를 심은지 3년째가 되었다. 이제 슬슬 캐서 먹을 때가 되어간다. 올해도 황기는 엄청나게 잘 자란다. 너무 잘 커서 통로를 점령하려고 한다. 가끔씩 잘라주어 적당히 크도록 조절을 해야할 정도다. 이 황기가 올해도 꽃이 피기 시작했다. 꽃은 꽃대가 나오고 아래로 꽃이 매달리는 마치 금낭화 꽃이 아래로 향하는 것처럼 핀다. 처음에는 베이지색이나 연한 연두색으로 피었다가 자주색으로 바뀌는데 이때는 싸리나무 꽃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올해는 다음주부터 시작되어 7~8월에 있는 초,중,말 복날에는 사용할 수 없으니 가을에 캐서 말렸다가 내년에 사용해야 할것 같다. 2023. 7. 9. 아스파라거스 열매가 열렸다 꽃이 피었다 지고는 한동안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는데 어쩌다가 보니 열매가 많이 달려있다 열매 크기는 콩알만한데 색깔이 오렌지색, 주홍색, 빨간색 등으로 다양하다. 열매가 익으면서 색깔이 점점 변하는 거겠지? 얘를 수확했다가 심으면 싹이 나는걸까? 씨를 심어 번식하는건가? 궁금하니 인터넷을 찾아보자. 나무위키에 실린 내용을 정리해본다. [아스파라거스는 대한민국 기후에 잘 맞아 전국 어디서든 키울 수 있는 식물이다. 씨앗 파종은 보통 1~2월에 한다. 사람이 먹는 것은 새순 부분이다. 씨앗을 뿌리고 최소 3년 동안은 뿌리를 발달시키기 위해 수확하지 않는다. 뿌리가 꽉 차기 전에 수확하거나 병충해를 입으면 생산량이 줄어든다. 그러나 3년 이후에는 관리만 잘하면 15년 가까이 과실수처럼 반복적으로 수확할 수 있.. 2023. 7. 8. 빨간색 백합 꽃이 피었다 빨간색 백합도 꽃이 피었다. 빨간색은 예상대로 뒤에 있던애였다. 빨간색 꽃이 강렬해서 눈에 금방 띈다. 색깔이 빨간데 백합이라고 부르는게 조금은 어색하다. 그래도 꽃밭에서 존재감은 대단하다. 2023. 7. 8. 초복 3일 앞당겨 삼계탕 모임 작년 농업인대학 귀농귀촌과정 수업을 함께 듣던 지인들과 만났다. 초복을 3일이나 앞당겨서 삼계탕 모임을 하기로 했는데 금산에서 금~일요일 3일간 삼계탕 축제를 한단다. 삼계탕집도 초만원이지만 길도 꽉 막혀 오고 가는데 어려움도 있었다. 그래도 예약을 했기에 서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다. 메뉴는 누룽지삼계탕. 땀을 흘리면서 엄청 맛있게 먹고나니 보약을 먹은것 같다. 보약 먹었으니 모두 더운 여름 잘 보내길 바란다. 2023. 7. 8.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3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