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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39

스웨덴 바사박물관 스웨덴에서 가장 오래된 전함인 바사호를 전시한 박물관이다. 바사호는 1625년에 건조되기 시작하여 1628년 8월 10일 처녀항해를 출발하여 몇 분만에 열려있던 포문 사이로 물이 스며들어 침몰했다는 전함이다. 이런 큰 배를 2년만에 완성했다니 설명을 듣기만해도 답답함이 밀려온다. 450명이 탑승할 수 있는 바사호는 참나무로 만들어진 목조 전함으로 길이에 비해 폭이 좁아서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었단다. 더구나 대포가 64개나 탑재 가능하며 거기에 포탄까지 포함하면 무게가 어마어마했다는 얘기다. 거기에다 바사호는 범선이다. 돛을 펼치고 바람을 이용해서 항해하는 배가 이렇게 무거웠으니 처음부터 문제가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침몰한 바사호는 1956년 발견되고 1961년에 인양되었으니 333년만에 물밖으로 올라온.. 2023. 6. 7.
드로트닝홀름 궁전 스톡홀름에서 스톡은 통나무를 뜻하고 홀름은 섬을 뜻한다. 통나무섬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스톡홀름은 14개의 섬을 57개의 다리로 연결한 도시이다. 궁전 이름인 드로트닝홀름의 뜻은 드로트닝이 여왕을 뜻하는 말이고, 홀름은 섬이라는 뜻이니 여왕의 섬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거기에 지어진 궁전이 드로트닝홀름 궁전이다. 16세기말에 지어진 궁전으로 현 스웨덴 국왕이 거주하는 곳이면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다. 국왕이 거주하는 곳을 국민들이 마음껏 와서 구경하고 휴식할 수 있는 것이니 왕가와 국민 사이의 거리가 멀어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1991년도에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유산이기도 하다. 이 궁전의 별명은 베르사이유 궁전의 미니어처라고 한단다. 이 궁전을 보면서 베르사이유 궁전이 떠오른다는 뜻이겠다. .. 2023. 6. 7.
옌셰핑에서 스톡홀름까지 여행에서 날씨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이곳 북유럽을 선택하고 자료조사를 할때 날씨 얘기가 많았다. 우산이나 우비를 챙겨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지금까지 6일이 지났는데 날씨는 계속 좋았다. 늘 파란하늘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여행이 더 즐거울 수 있는것 같다. 옌셰핑을 출발해서 약 4시간을 달리는 동안에도 창밖 하늘은 너무 맑고 푸르다. 초록색의 초지와 푸른 하늘이 잘 조화되어 사진을 몇장 찍어보았다. 4시간 동안 창밖은 거의 비슷하게 이런 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2023. 6. 7.
베테른호수 주변 아침 산책 아침을 일찍 먹고 숙소 주변과 베테른 호수 주변을 산책한다. 숙소와 호수 사이에 기차길이 있는데 기차길을 건너는 육교가 있어 건너가 보았다. 마침 노란색으로 예쁜 기차가 들어온다. 3량정도의 아주 작은 기차인데 앙증맞은 기차를 보고 호수로 간다. 호수옆의 주택가는 흰색과 붉은색의 멋진 조화를이루고 호수와 어우러져 정말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하늘 색깔과 물색깔이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의 파란 하늘과 파란 호수는 환상적인 모습이다. 해당화 등 꽃들도 반겨주고 있는 멋진 산책길이었다. 2023. 6. 6.
코펜하겐에서 옌셰핑까지 코펜하겐을 보고 버스로 스톡홀름을 향해 출발했다. 가는 길이 멀어서 중간 지점인 옌셰핑에서 1박을 하고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외레순다리를 건너는데 이 다리를 건너면 말뫼란다. 그러면서 가이드가 말뫼의 눈물을 얘기해준다. 설명을 대충 들으니 이해가 부족해서 급히 인터넷을 찾아 궁금증을 해결해본다. 말뫼의 눈물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히 알지 못했던 부분을 알게 되었다. [현대중공업이 2002년 사들인 대형 크레인의 별명이다. 스웨덴 말뫼(Malmo) 지역에 있던 조선업체 코쿰스가 문을 닫으면서 내놓은 것으로 코쿰스 크레인이라고도 한다. 당시 현대중공업은 해체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코쿰스 크레인을 1달러에 구매해 울산으로 이전했다. 코쿰스 크레인이 말뫼의 눈물로 불리게 된 것은 울산으로 옮길 때.. 2023. 6. 6.
인어공주상과 게피온 분수 인어공주상은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에 등장하는 에드바르드 에릭슨의 유명한 청동 인어공주 동상이다. 이 인어공주상은 칼스버그 맥주 창업자의 아들인 칼 야콥센이 1909년 발레 '인어공주'를 보고 감명을 받아 조각가 에드바르드 에릭센에게 동상 제작을 의뢰하여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야콥센이 이 동상을 시에 기증하였고 1913년에 현 위치로 이전했다고 한다. 이 조각상의 모델이 얼굴은 괜찮지만 나체의 몸은 안된다고 하여 얼굴은 모델의 얼굴로 하고 몸은 조각가의 아내 몸으로 했다고도 한다. 처음 만들때부터 목이 잘리는 수난을 겪은 조각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 가서 보니 별로 볼게 없다. 유명하지만 실제로 보면 썰렁한 것들 중 하나라고 한다. 벨기에 브뤼셀의 오줌싸개 동상이 대표적인데 이 인어공주상도 만만치.. 2023. 6. 6.
코펜하겐 뉘하운 운하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처음 간곳은 뉘하운이다. 이 수로 양쪽의 건물 색깔이 너무 예쁜 곳이다. 마치 노팅힐에서 보던 건물 벽 색깔이 떠올랐다. 노랑색, 하늘색, 주황색 등으로 칠해진 건물의 벽이 마음을 홀딱 빼앗아 가버렸다. 걸어서 한바퀴 돌면서 사진도 찍어보고 정박해 있는 배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생활도 엿볼 수 있었다. 운하에서 유람선을 타고 힌바퀴 돌면서 안데르센이 살던 집도 보았다. 4년이나 살았던 집도 있단다. ANNO, 1756이라고 써 있는 건물도 그 중의 하나란다. 운하의 유람선이 지나가는 물가에서 썬텐을 하는 사람들, 두꺼운 책을 들고 독서를 하는 사람,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거기 사는 사람들은 어디나 비슷하게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데 우리같은 관광객의 눈은 조금은 색다르게 보는것 .. 2023. 6. 6.
DFDS 크루즈 탑승 오슬로에서 코펜하겐으로 이동 오슬로 시내관광을 마치고 크로즈를 탑승하여 노르웨이를 떠나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이동했다. DFDS크루즈를 오후 3시에 탑승하여 다음날 10시에 하선했다. 선상에서 저녁을 먹고 1박을 하고 아침까지 먹고 내려보니 코펜하겐이다. 승선권과 여권을 보여주고 탑승수속을 한 후 배에 올라 승선권에 써 있는 방번호를 찾아간다. 승선권이 방키 역할을 하므로 호텔방카트처럼 잘 보관하고 늘 가지고 다녀야 한다. 5시부터 저녁을 먹을 수 있으므로 그 전에 면세점 등을 구경한다. 술, 화장품, 가방, 초콜릿 등등 많은 유혹이 다가오는 시간이다. 두개쯤 사는것으로 선방을 하고 선상뷔페로 저녁을 먹었다. 이 승선권은 맥주, 와인, 주스 등 음료 한잔을 공짜로 주는 카드이기도 한단다. 우린 당연하다는듯이 레드와인 한잔을 받았다. .. 2023. 6. 6.
비겔란트 조각공원 오슬로 시내관광으로 첫번째 간 곳은 비겔란트 조각공원이다. 우리는 후문으로 들어 갔는데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둥근 기둥의 탑. 모노리스라고 부른다는데 이것은 하나의 돌로 만들었다는 뜻이란다. 높이가 17미터나 된다는데 화강암을 깎아서 겉면에 나체의 남녀노소 인간들의 모습을 121명이나 뒤엉킨채로 조각해놓았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표정과 몸의 근육 등을 통해 삶의 과정들인 기쁨과 슬픔, 욕망과 희망 등 원초적인 감정들을 표현했다고 한다. 3명의 조각가가 14년에 걸쳐 조각을 완성했다고 하는데 과연 엄청난 작품이 아닐 수 없다. 비겔란트는 이 조각을 마치고 사망했다고 하며 너무 가난했기에 시에서 예산 지원을 하는 대신 작품의 소유권은 시에서 갖기로 계약 되었다고 한다. 그대신 작가의 유언.. 2023. 6. 6.